이커머스 사업관리 ‘윈들리’ 운영사 어베어, 팁스 선정

이커머스 사업관리 솔루션 ‘윈들리’를 제공하는 어베어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팁스는 정부와 민간투자사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집중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사업이다. 어베어는 팁스 운영사인 블루포인트의 추천으로 팁스에 선정돼 향후 2년간 총 5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어베어가 개발한 윈들리는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자가 ▲상품 소싱 ▲상세페이지 제작 ▲상품 등록 ▲주문 관리 등을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커머스에서 매일 겪는 번거로운 업무를 줄였다는 평가다.

이번 팁스 선정에서는 상품 메타데이터 처리 기술 및 이미지 기반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

어베어가 서비스하는 윈들리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등 오픈마켓 계정을 연결하면 누구나 쉽게 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 고객사는 7000여 곳에 달하며, 서비스 출시 3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등 매월 2배 이상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김승현 어베어 대표는 “지난 10년간 B2B 이커머스 영역은 B2C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 혁신 속도가 뒤처졌다”며 “팁스 선정을 계기로 모든 판매자가 쉽고 편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올인원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어베어는 아마존·쿠팡·네이버 파워셀러 출신 이커머스 전문가와 카카오·넥슨·카이스트 출신 엔지니어들이 모여 지난해 창업한 팀이다. 같은 해 12월 이커머스 업무를 효율화하는 플랫폼의 가능성을 인정 받아 블루포인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블루포인트 관계자는 “어베어는 아이디어 단계부터 MVP(Minimum Viable Product·최소기능제품) 개발을 3개월 만에 완료하고 유료화 테스트를 진행해 법인설립과 동시에 매출을 발생시키는 실행력을 보유한 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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