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관리 플랫폼 ‘쿼타북’, 싱가포르 경영대학과 산학협력 추진

 

증권 관리 플랫폼 쿼타북은 싱가포르 경영대학(이하 SMU)과 산학협력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쿼타북은 증권 관리 플랫폼으로서 토스, 당근마켓, 오늘의집 등 유니콘 스타트업 포함 3,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유치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지난 달인 8월 140억 규모의 시리즈 A2 투자 유치를 마무리한 쿼타북은 동남아시아 및 중동으로의 시장 확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쿼타북과 SMU의 산학협력은 동남아시아의 핀테크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본격적인 글로벌화 및 현지화를 시작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및 경영 연구에 특화된 대학으로 잘 알려진 SMU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SMU-X을 운영 중이다. SMU-X에서는 SMU의 경영 정규 과정을 통해 교수와 학생들이 협력하여 글로벌 기업이 직면한 현실적인 이슈를 풀어나가게 된다.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간 SMU-X는 쿼타북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및 사업 확장을 주제로 시장 조사, 현행 사업 분석, 마케팅 전략 제안 등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쿼타북과 SMU는 ‘한국 시장의 선두 주자’가 어떻게 하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매력적인 가치 제안을 할 수 있을지 솔루션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외부인으로서 알기 어려운 싱가포르 현지 시장에 대한 다각적인 관점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산학협력은 K-스타트업센터 싱가포르(이하 KSC 싱가포르)의 추천을 통해 성사되었다. 중소벤처기업부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KSC 싱가포르는 국내 스타트업이 싱가포르 및 동남아 현지에서 비즈니스를 잘 정착시킬 수 있도록 사무공간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투자 연계 및 액셀러레이팅 등 현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KSC 싱가포르 관계자는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의 복잡한 증권 업무 효율화를 위한 국내 대표 증권 관리 플랫폼인 쿼타북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에 진출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로서 가장 적합한 후보자라고 판단하여 이번 프로그램에 추천했다”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인턴십 등 연계 및 한국과 싱가포르의 창업 생태계에 대한 상호 교류를 통해 K-스타트업센터의 플랫폼 기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