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맨 웡나이, 3790억원 투자 유치

라인의 태국 온디맨드(On-demand) 라이프스타일 검색 플랫폼인 라인맨 웡나이(LINE MAN Wongnai)가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미화 2억 6,500만 달러(한화 약 3,790억 원) 상당의 금액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과 라인 주식회사가 주도하였으며, BRV 캐피털매니지먼트, PTTOR(PTT Oil and Retail), 방콕은행의 부아루앙 벤처스(Bualuang Ventures), 타이완 모바일(Taiwan Mobile)이 참여했다.

라인맨 웡나이는 이번 투자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4,300억 원) 이상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아, 기업가치 기준으로 태국 내 최대 테크 스타트업으로 올라섰다.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음식 배달 시장 내 입지 강화, 서비스 카테고리 확장, 기술 인프라 향상 및 테크 인재 채용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적극적인 채용을 통해 올해 말까지 테크 분야 인력이 450명 이상이 되도록 충원할 예정이다.

라인맨 웡나이는 지난 2020년 태국 ‘No.1 일상 생활 어시스턴트’ 온디맨드 앱 라인맨과 음식점 리뷰 검색 플랫폼 웡나이의 합병으로 설립됐다.

요드 친수파쿨(Yod Chinsupakul) 라인맨 웡나이 대표는 “이번 투자는 라인맨 웡나이의 사업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라인맨 웡나이는 수백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전국의 음식점과 연결하며, 라이더 10만여명에게 최저 임금의 두 배 이상을 지급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GIC와 라인을 비롯한 투자사들에 힘입어, 더 많은 이들의 일상에 기여하고자 최고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인영 라인맨 웡나이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투자로 라인맨 웡나이는 태국을 넘어 동남아 지역까지 영향력을 넓혀간다는 더 큰 비전을 세우게 됐다”라고 밝히며 “라인맨 웡나이는 IPO를 다음 목표로 삼고, 가장 혁신적인 테크 기업으로서 사회에 새로운 영감을 주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는 “라인맨은 현지 사용자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인의 전략인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Hyper-localization)’의 대표 사례”라며 “라인맨 웡나이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해, 태국 사용자에게 더욱 풍요롭고 편안한 일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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