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전문 스토리 프로덕션 안전가옥, 10억 원 신규 브릿지 투자 유치

장르 전문 스토리 프로덕션 ‘안전가옥’이 에스투엘파트너스와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안전가옥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의 히트 IP를 더 공격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다양한 창작자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과 영상 사업으로의 밸류체인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가옥은 영화, 드라마, 웹툰 등의 원작이 되는 원천 스토리 IP를 개발하는 장르 전문 스토리 프로덕션이다. 1차적으로는 소설 단행본 출간을 통해 창작자와 IP(지적재산권)를 확보하고, 이후 콘텐츠 플랫폼, 제작사 등과 사업화를 진행하며 다양한 매체로의 진출을 추진한다. 현재 누적 50여종의 도서를 출간, 100개 이상의 IP를 확보하고 있다.

안전가옥은 장르적 엣지가 뛰어난 창작자를 발굴하고 프로듀싱하는데 강점을 보인다. 창작자가 홀로 작업하고 편집자 등 일부와만 소통하던 기존 방식과 다른, 여러 명의 스토리 PD가 창작자와 함께 이야기의 세계관과 캐릭터, 장르적 특성에 주목하고 각 매체적 특성을 고려하며 작품을 개발하는 프로듀싱 시스템은 스토리 창작자와 출판 시장뿐 아니라 영상과 웹툰 등 콘텐츠 업계 전반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영화 ‘변호인’, ‘밀정’ 등을 제작한 최재원 대표가 김지운 감독, 송강호 배우와 함께 2020년에 설립한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 앤솔로지 스튜디오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괴담캠퍼스 사업 강화 업무협약 체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진 스토리작가 지원사업 진행 등 콘텐츠 업계 전반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전가옥은 2019년 자체 공모전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경희 작가의 재난SF <그날, 그곳에서>에 대해 출간 직후 덱스터 스튜디오와 투유드림에서 각각 영상화와 웹툰화 진행을 확정지었다. 또한 올 6월 출간된 근미래 사이버펑크 수사물 <모래도시 속 인형들>을 시작으로 빅 IP 시리즈물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호러의 거장 전건우 작가의 하우스 호러 <뒤틀린 집>은 출간 전부터 영화화를 확정지었고,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또한 천선란 작가의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이재인 작가의 <세련되게 해결해 드립니다, 백조 세탁소> 등이 영상화를 진행 중이다. 안전가옥은 앞으로도 고유한 프로듀싱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콘텐츠 원안, 드라마 대본, 영화 시나리오, 웹툰 스토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토리 IP를 기획개발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에스투엘파트너스의 김진수 파트너는 “안전가옥은 체계화된 업무 플로우를 바탕으로 IP 프로듀싱 전반을 시스템적으로 진행하며, 작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이를 통해 초기 기업임에도 단기간 내 유의미한 수준의 결과물을 창출하고 있다. 타사와는 차별화된 장르물 IP를 타겟하며 보다 OSMU에 특화된 비즈니스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영상 등을 직접 제작할 경우 빠르게 스케일업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어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안전가옥 김홍익 대표는 “이전 라운드까지는 안전가옥 프로듀싱 시스템의 구축과 창작자향 브랜드 획득의 과정이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에 만나지 못했던 새로운 창작자를 만나고, 질적 양적으로 더욱 도전적인 IP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새로운 기획개발 방식을 시도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글로벌을 목표로 하는 창작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초기 투자를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관련 기사 더보기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