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바이오니아 자회사 ‘세프라텍’, 21억 원 공급계약 체결

㈜엔바이오니아의 자회사 세프라텍이 중국의 메디컬 기업과 약 21억원에 ‘인공폐 분리막’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의 공급계약을 3일 체결했다.

세프라텍은 첨단 분리막의 ▲개발 및 제조 ▲제조설비의 설계 및 제작 ▲공정 및 시스템 ▲성능 평가 시험평가장치 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멤브레인 전문 기업이다.

세프라텍이 공급하는 설비는 인공폐 분리막 제조가 가능한 양산 규모의 설비다. 지난 2020년 12월에도 중국의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그룹인 Microport의 계열사 중 한 곳인 InnovaPath Medtech와 Pilot 규모의 설비를 약 10억원에 공급한 바 있다.

ECMO(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는 체외에서 인공폐와 혈액펌프로 환자의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고, 혈액 내 이산화탄소 등의 노폐물을 배출해 내는 첨단의료기기로 인공호흡기로 대처할 수 없는 심부전증, 폐부전증 환자 등에게 사용된다. ECMO의 분리막은 이산화탄소 등의 노폐물과 산소를 선택적으로 분리하는 핵심소재로 그 동안 독일 등 글로벌 소재 기업들이 독과점적으로 공급해 왔다.

세프라텍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가 보유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산업분야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국내 첨단분리막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탈기막 등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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