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휴먼 · 3D 아바타 시대, 스타트업이 선봉에 선다

AI 휴먼, 3D 아바타, 버추얼 유튜버는 이제 우리에게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가상 인간이 제품을 광고하고 유튜브 영상에 출연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AI 기술은 인간 간의 소통방식도 바꾸고 있다. 이제 가상공간에서 자기 모습을 직접 드러내지 않고도 아바타를 통해 소통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스타트업들도 인간의 목소리와 동작을 인식해 거부감 없이 자연스러운 아바타를 만들어주는 솔루션을 속속 선보이며 기술 발전을 빠르게 앞당기고 있다.

◆ 음성 기반 메타버스 아바타 생성 및 감정 반영 AI 솔루션 ‘플루언트

음성 기반 버츄얼 휴먼 생성과 감정 반영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한 플루언트가 대표적이다. 플루언트는 AI 3D 아바타 관련 기술력을 기반으로 텍스트, 음성 정보를 AI가 분석해 감정과 싱크가 맞는 3D 아바타를 생성해주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카메라 없이 음성만으로 입 모양과 감정을 싱크에 맞게 보여주는 기술력이 강점이다. 인공지능이 음성 시그널을 학습해 가장 적합한 감정을 보여준다.

전예찬 플루언트 대표는고객은 활용성 높고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버츄얼 휴먼을 원하지만, 이런 니즈를 충족할 도구가 없다가상 공간을 넘어가상 현실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3D 아바타만 있으면 음성만으로 얼굴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플루언트는 실시간 아바타 생성 기술 개발을 통해 내년에 버츄얼 휴먼, 비대면 미팅, 애니매이팅 툴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해외 시장에도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플룸디, 실시간 모션 인식 렌더링 솔루션 ‘아바톡(AVATOK)’

플룸디 AI 모션 시퀀스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표정과 모션을 인식하는 렌더링 솔루션아바톡(AVATOK)’을 개발해 아바타 가공비를 절감하는 혁신을 선보였다.

플룸디의 미션은 누구나 메타버스 공간에서 자신의부캐아바타로 자유롭게 활동하고 모션 트래킹 기술을 비싼 외부 장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아바톡 솔루션은 인터넷 방송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배경과 커스텀 모션을 제공한다. 또 일반적인 카메라 한 대만 있으면 실시간으로 자신을 따라하는 아바타를 만날 수 있다.

이경민 플룸디 대표는노트북 한 대만으로도 구동할 수 있는 모션 캡처 기술과 직관적이고 간편한 솔루션이 차별 적이라며모션 캡처 장비를 구매할 필요 없이 웹캠과 같은 기존 카메라만으로도 트래킹이 가능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 딥러닝 기반 디지털 휴먼 비주얼 및 영상 콘텐츠 제작 ‘이너버즈

이너버즈 역시 딥러닝 기반 디지털 휴먼 비주얼과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업계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이너버즈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는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 실제 사람과 다름없는 디자인 기술, 엔지니어의 제작 참여로 원활한 소통 및 제작 의도 파악이다.

이너버즈의 강점은 정교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제 얼굴을 가상 얼굴로 바꿔 퀄리티 높은 디지털 휴먼을 만드는 데 있다. 100만 장 이상의 한국인 얼굴 사진 데이터셋과 1만개 이상의 한국인 영상 클립 데이터셋을 보유해 보다 자연스러운 얼굴 변환이 가능하다.

임정혁 이너버즈 대표는 “자연스러움을 살리면서도 짧은 제작기간 안에 연출이 가능하다는 게 경쟁력”이라며 “측면이나 역동적인 동작 시에도 정확하고 안정적인 변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너버즈는 제작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빠른 변환이 가능한 딥러닝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들은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입주인프라, 비즈니스 지원을 받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변화하는 콘텐츠 산업에 발맞춰 신기술 융합 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의 규모로, 기업별 독립된 사무실과 함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편집실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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