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모델링으로 만드는 맞춤 의류? ‘더블스’가 시작하다

MZ세대들은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을 개성이라 여기고, 트렌드라 말한다. 또한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가 있다면 가격에 신경 쓰지 않고 경험, 만족도를 토대로 제품을 구매하는 합리적인 가치 소비도 늘고 있다.

 ◆ 계속 성장하는 3D 모델링 산업

3D 모델링 산업은 크게 디자인을 위한 모델링과 엔지니어링을 위한 모델링으로 나눌 수 있다. 산업마다 사용 용도, 프로그램 기능에 따라 적합한 3D 소프트웨어가 다르기 때문이다. 3D 모델링은 스캐너(Scanner)와 CAD를 이용해 제품 설계 도면을 3D 데이터로 만드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2D로 스케치한 컨셉 드로잉을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3D로 구현한다고 보면 된다.

최근 들어 3D 프린팅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면서, 3D 모델링 기술의 활용 분야도 함께 넓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3D 모델링 산업은 영화, 비디오 게임, 웹사이트, 광고, 건축 분야에서 많이 활용한다. 요즘에는 팬데믹으로 인해 시장이 커지고 있는 메타버스, 증강현실에도 3D 모델링 산업이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물론 3D 모델링이 큰 산업 분야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은 아니다. 더블스의 이주형 대표는 3D 모델링 기술을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적용했다.

더블스 맞춤제작 의류

◆ 30년 장인의 테일러와 3D 모델링 장인의 만남

더블스는 3D 모델링 기술과 30년 경력의 테일러 장인의 기술을 결합했다. 이 기술을 통해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 맞춤 상품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었다. 더블스의 3D 모델링은 스캐너가 아닌 의류 디지타이저라는 기계를 활용하여 의류 패턴을 CAD 프로그램에 옮기는 작업을 거친 후 구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테일러의 경우, 첫 방문에 원단과 디자인을 고르고, 두 번째 방문 때에는 가봉을 하며, 세 번째에는 완성된 옷을 입어 본다. 그리고 수정 사항을 요청하면 네 번째 방문까지 거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한 번 옷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주형 대표는 1회 방문 만으로 치수를 측정, 3D 프로그램을 통해서 고객의 아바타를 만든다. 테일러들이 종이에 패턴을 제작하면 그것을 의류용 디지타이저를 통해 컴퓨터로 옮겨 입력하고,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3D로 제작한다. 그 후 완성된 시안을 고객에게 보여주는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고객이 여러 번 찾아오는 수고를 덜 수 있고, 제작 시간도 적게 든다. 이외에도 더블스는 빈티지 의류를 재조합하여 테일러 하는 상품도 준비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시안을 먼저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으니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다.

맞춤 의류는 아무래도 가격대가 높다. 하지만 더블스는 개성과 취향, 그리고 ‘나만의 것’을 원하며 가격이 아닌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를 타깃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더블스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2022년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에 선정되어,수도권 로컬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지원 프로세스를 통해 로컬 기업의 역량 강화 지원과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받고 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내 최대 창업지원 클러스터인 창업존을 운영하며 수도권 지역 내 유망 창업자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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