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패션 스타트업 3개사에 7억 원 투자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설립한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이하 한투액)가 패션 분야 스타트업 3개사(민트멤버스, 윤회, 테일러타운)에 총 7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이들 3개사는 지난 11월 ‘KIAC 바른동행 2기’ 프로그램에 지원한 473개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선발되어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1월부터는 바른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 창업가와의 밋업, 사업 고도화를 위한 멘토링 등을 받으며 사업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한투액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금융그룹 내 VC 계열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 심사역들도 바른동행 프로그램의 멘토로 참여하여 참여 기업의 수준을 후속 투자가 가능할 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민트멤버스 주식회사는 프리미엄 명품 스니커, 패션 아이템의 케어를 제공하는 서비스 ‘민트하우스’를 운영중이다. 민트멤버스의 장점은 프리미엄 제품에 이해도가 높은 팀 구성과 퀄리티 높은 서비스 품질이다.

윤회는 순환 패션 플랫폼 서비스 MNTC(민트컬렉션)를 운영하고 있다. 순환 패션은 빠르게 입고 버리는 SPA 브랜드로 대표되는 ‘패스트패션’ 에 대항하여 형성된 패션 트렌드다. 윤회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암호화 솔루션 ‘CARE ID’를 통해 의류아이템의 정품인증은 물론, 생산 단계 부터 추적 관리하여 상품가치가 남아 있는 동안 N차 재판매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테일러타운은 3040 남성들을 위한 패션 큐레이션 커머스 ‘댄블’을 운영한다. 이번 아이템인 ‘댄블’을 통해 얻어낸 성과는 쏠쏠하다. 22년 1월 300명에 불과하던 MAU(월 활성 이용자 수)는 지난 1월 기준 3만5천명을 돌파했다.

한투액 이성문 심사역은 “현재 투자 시장에서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지만, 세 대표님들의 사업에 대한 진정성과 실행력을 보고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다”며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가 청년창업을 지원하려는 사회공헌적 취지를 가지고 설립된 만큼, 섹터에 국한되지 않는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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