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크 스타트업 스패너, 60억 원 투자 유치

콘테크 스타트업인 주식회사 스패너(Xpanner Inc.)가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스패너는 건설기계 자동화 솔루션 ‘망고’를 자체 개발해 출시를 준비 중인 한편, 건설 현장 디지털 혁신에 필요한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발굴해 현장 맞춤형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전문건설사를 중심으로 5개 현장에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의 약자로, 3D 가상공간을 이용하여 건설분야의 설계, 시공 및 운영에 필요한 정보나 모델을 작성하는 기술)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 등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납품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북미 법인 설립을 완료하며 사업 범위도 해외로 확장 중이다. ‘지오탭(Geotab)’, ‘펄텍(PIRTEK)’ 등 북미 현지에서 건설 기술 또는 장비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는 회사들과 파트너십 체결도 마쳤다. ‘인프라킷(Infrakit)’, ‘모바(MOBA)’, ‘제이케이’ 등 스마트건설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외 회사들의 북미 사업 파트너로도 나선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의 글로벌 멤버십 멤버사로도 선정돼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의 리드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박상준 투자이사는 “스패너의 자동화 솔루션은 볼보, 두산, 밥캣 등 주요 제조사 출신의 구성원들이 직접 개발했고 이미 적지 않은 현장에 적용되고 있어 신뢰도가 상당하다”면서 “국내에서 생소한 콘테크 분야 스타트업임에도 이례적인 수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투자 이유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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