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1분기 매출 109억원, 영업이익 5억원”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9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09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원티드랩은 9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채용 시장이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랜서 매칭, 교육, HR 솔루션 등 사업다각화가 결실을 맺으며 1분기 매출을 선방했다. 채용 부문 매출은 90억 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0%p 감소한 82%를 차지했다. 반면 신사업 매출은 20억 원을 달성하며, 전체 매출 비중도 10%p 증가한 18%로 확대됐다.

채용사업지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활발한 세일즈 활동에 힘입어 신규 기업 고객수가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1700여 개를 기록했다. 신규 개인 이용자수는 8% 늘어난 11만4000명을 확보했다. 누적 기업 고객수는 2만2000개, 누적 개인 이용자수는 293만 명에 이른다. 지원수는 22% 증가한 54만7000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어려운 외부 환경에도 향후 기업의 채용 재개에 따른 매출 성장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또한 평균채용수수료는 434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디지털 직군 중심의 경력자 선호 현상이 지속되며, 필수 인력에 대한 채용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2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긱스를 제공하는 긱스 사업부의 매출은 13억5000만 원으로 88% 늘어나며 전체 신사업 매출을 견인했다. 커리어 사업부의 채용연계형 교육사업 ‘프리온보딩 시리즈’ 매출은 200% 성장한 5억4000만 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및 다수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 확대에 힘입어 1분기 교육생 1만 명을 달성했다. HR 솔루션 사업부의 원티드스페이스는 HR SaaS 도입 증가에 따라 6800여 기업에서 5만 명이 사용하는 성과를 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효율적인 비용 운영은 물론 보수적인 채용 분위기 속에서 채용 여력 기업 발굴 및 세일즈에 집중함에 따라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 디지털 직군에서의 절대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기업 고객 및 개인 이용자 확보와 직군 확장을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향후 HR 슈퍼앱 서비스를 통해 채용 부문과 그 외 사업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이는 원티드 이용자 및 기업당 가치 상승에 기여하는 동시에 매출 제고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주 중 초개인화된 HR 서비스의 예고편으로 새로운 차원의 AI 커리어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며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HR테크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HR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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