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스트,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대표기업 선정

플렉시블 배터리 제조 스타트업 리베스트(대표 김주성)가 10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열린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출정식에서 대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본 프로젝트는 5년간 2조원을 투입해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를 육성하고 글로벌 진출을 돕는 정부 사업이다. 그 첫 번째로서 10대 신산업 분야(▲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에 속하는 업력 10년 이내의 150개 딥테크 기업이 대상이 된다. 이들 기업은 3년간 사업화·연구개발(R&D) 자금 등으로 기업당 총 11억원의 자금을 지원 받는다.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하며, 5년간의 총 사업비는 정부 예산 1억3000억원, 민간 투자금 7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모집에서는 전국 딥테크 1,900여개 스타트업 기업이 지원하여 총 13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리베스트는 중기부 및 민간 평가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150개 업체 중 일반공모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1위를 수상하여, 이영 중기부 장관으로부터 초격차 프로젝트 선정기업 현판을 수여 받았다.

리베스트는 2020년 CES 혁신상을 수상한 플렉시블 배터리를 기반으로 KAIST에서 성장한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기존에 없었던 이차전지 폼팩터를 기반으로 시리즈 B까지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올 4월 대전 둔곡 국제비즈니스 벨트에 국내 최초 플렉시블 배터리 자동화 생산 설비를 갖춘 신공장 준공까지 완료하여 개소식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올해 CES에서는 쉽게 불타지 않고, 얼지 않는 난연성/부동성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기술로 다시 한번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기 이륜차를 포함한 EV 및 ESS에까지 높은 배터리 안전성이 요구되는 시장에서의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플렉시블 배터리에 이어 리베스트의 사업 영역을 확대할 또다른 아이템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 5월 1일부터 제주에서 개최된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2023 글로벌 팁스 포럼’에서도 미래 EV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기술로 소개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에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CVC 어플라이드 벤처스가 개최한 ‘아스트라 코리아 2023’의 Finalist로 선정된 바 있다. 어플라이드 벤처스의 글로벌 헤드인 아난드 카만나바르(Anand Kamannavar)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CTO인 옴카람 나라마수(Omkaram Nalamasu) 박사의 내한 이후 벤처 투자 및 협업이 논의 중이다.

리베스트 김주성 대표는 “아직은 개발 단계지만, 초격차 기술인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기술성숙도를 최대한 빠르게 올릴 계획” 이며 “이러한 기술 전략을 통해, 배터리 시장의 틈새시장을 창출하고, 배터리의 경제성, 안전성, 에너지 밀도, 생산성 등에 대한 로드맵을 입체적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2027년에는 국내 배터리 3사의 뒤를 잇는 배터리 솔루션 회사로 도약해서, 회사 규모뿐 아니라 매출 또한 이러한 수준에 맞게 빠르게 성장하려 한다.” 며 이번 초격차 프로젝트 1000+ 업체 선정의 소감 및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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