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몰리스튜디오, 필리핀 바왕시와 합작법인 설립 위한 MOU 체결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 기업육성팀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애니메이션 전문기업 알리몰리스튜디오(대표 허용국)디자인스튜디오에이(대표 이상희)와 함께 필리핀 바왕시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18일 알리몰리스튜디오에 따르면, 지난 3월 19일 필리핀 바왕시 시청 집무실에서 알리몰리스튜디오, 디자인스튜디오에이 국내 두 개 기업은 필리핀 바왕시와 차세대 디지털 콘텐츠 개발 및 동남아시아 마케팅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하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국내 2개 기업과 필리핀 바왕시의 양해각서 체결이 관심을 끄는 것은 한국과 필리핀의 차세대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연결하는 애니메이션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점 때문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2023년 1월 31일 필리핀 바왕시 마틴(마틴 드 구즈만) 시장의 콘진원 뉴콘텐츠 기업지원센터(역삼) 방문과 시설 투어를 통해 알리몰리스튜디오의 사업 방향 공유와 이번 2차 필리핀 바왕시 미팅을 통해 현지 협약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합작법인은 필리핀 차세대 디지털콘텐츠 교육과 미래 시장에서 발전할 비즈니스 분야의 협력 기관 역할을 하게 된다. 양측은 상호 교육 및 비즈니스, 공동 마케팅 및 콘텐츠 교육 개발 혁신을 위한 시장 개발 및 확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필리핀 북서부 라 유니온 주에 위치한 바왕시는 필리핀 북부의 교통 허브로서 학생 교육을 위한 이상적인 장소라는 점에서 이번 합작 투자의 중심지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동남아시아 시장의 한류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 시점에 이를 지속 시킬 대안으로 국제공동 제작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18일 알리몰리스튜디오 허용국 대표는 “지난 3월 19일 협약을 통해 웹툰, 애니메이션, XR, 미디어파사드 교육 등 및 인재양성을 통한 차세대 디지털 콘텐츠의 현지화 및 동남아 시장 진출과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합작법인의 설립을 위한 MOU는 필리핀과 동남아시아 시장의 차세대 디지털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한걸음을 이루었으며, 양국의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지난 4월 20일 알리몰리스튜디오는 3D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광둥 윈싱(咏声动漫)과 HKTDC에서 진행한 2023 홍콩국제라이선싱쇼에서 ‘아스트로스테이션’ 애니메이션 IP에 대한 공동제작(실물투자) 협의 진행했다. 알리몰리스튜디오에 따르면, 이날 협의에서 총 52편 분량의 애니메이션 제작 하기로 협의했고 우주 SF 애니메이션 제작을 통해 아이들에게 물리학, 천문학 등을 가르칠 과학 애니메이션 제작하기로 했으며 예상 실물 투자 금액은 약 21억 원에 달한다.

한편 알리몰리스튜디오가 입주해 있는 서울 역삼동 창업가 거리에 위치한 콘진원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지난 2022년 9월 개소해 지하 2층에서 지상 6층까지 총 8개 층으로 6~12인 규모의 입주 공간을 비롯해 4K영상 촬영카메라 등 UHD카메라 시스템을 지원하는 다목적 스튜디오와 고화질카메라 88개를 배치해 3D 입체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360스튜디오, 돌비 애트모스 홈믹스 지원 등 최신 장비로 구축된 음악 녹음 스튜디오 등 시설·장비를 제공하며, 신기술 융합 콘텐츠 기업의 성장단계별 교육, 네트워킹, 액셀러레이팅 운영부터 투자유치까지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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