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발레코어’ 검색량 약 370배 증가.. “발레코어룩, 여성복 트렌드 주도”

패션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에서 발레코어와 바비코어 관련 제품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최근 국내 개봉한 그레타 거윅 감독의 신작 영화 ‘바비’가 북미 최고 오프닝을 경신하며 국내외 패션계에 ‘바비코어’ 바람을 일으키는 가운데, 올 상반기 트렌드를 점령한 ‘발레코어’ 또한 인기가 높다.

시폰, 토슈즈 등을 변주한 ‘발레코어룩’은 발레복의 일상화를 지향하는 패션 스타일로 블랙핑크 제니, 뉴진스 앨범 콘셉트, 르세라핌 카즈하 등 아이돌을 통해 언급되며 여성복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발레코어’의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92%가 증가했으며 ‘발레코어룩’의 메인 아이템으로 꼽히는 ▲발레플랫(113%) ▲발레리나슈즈(317%) 등의 검색량도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발레’ 콘셉트의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토슈즈(322%) ▲레그워머(156%) 등의 검색량도 크게 증가했다.

이 중 ‘발레리나슈즈’의 경우, 거래량 83%, 거래액 67%의 증가세를 보이며 활발한 중고거래가 이뤄지고 있었다. ‘레그워머’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 199%, 거래액 34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발레코어룩의 인기를 증명했다.

명품 브랜드에서 출시한 발레코어룩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발렌티노 발레리나 ▲마르지엘라 발레리나 ▲미우미우 발레리나의 검색량은 각각 800%, 271%, 165%가 증가하며 모두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발레와 밀접한 ‘핑크’ 컬러의 제품도 영화 ‘바비’의 인기와 함께 ‘바비코어’로 불리며 검색량이 급증했다. ‘바비코어’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0% 이상, ▲핑크가방 ▲핑크리본 ▲핑크니트 등의 키워드 검색량도 각각 70%, 38%, 29% 이상 증가하며 관련 아이템 수요가 늘어났다.

번개장터 김유림 PR 매니저는 “올 상반기 여성복 트렌드를 이끈 ‘발레코어룩’이 중고패션 시장에서도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영화 ‘바비’의 개봉 및 SPA 브랜드의 ‘바비 컬렉션’ 출시 등 핑크 패션템으로 ‘발레코어’ 및 ‘바비코어’를 향한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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