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0 시대의 개막, 생태계 확장에 나선 스타트업

웹3.0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웹3.0이란 특정 거대 플랫폼 의존하던 웹 이용자들로부터 데이터와 개인정보 등에 대한 데이터 주권을 회복해서 사용자에게 부여하는 형태의 웹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스트레이츠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웹3.0 블록체인 시장 규모는 약 7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다양한 분야의 웹3.0 기업들은 웹2.0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높이며 적극적으로 생태계 확장 중이다. 특히 탈중앙화가 서비스에 적용되면 개인 맞춤형 플랫폼화가 가능해질 뿐 아니라 유통 기업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실물 상품과 소비자 간 연결을 강화할 수도 있다.

◆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 통해 포인트 시장의 웹 3.0 전환 이끈 ‘밀크파트너스’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를 운영 중인 밀크파트너스는 최근 SK플래닛과 웹 3.0 생태계 및 블록체인 분야 전방위적 사업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연내 밀크-OK캐쉬백 간 포인트 연동 및 교환 서비스를 오픈해 포인트 활용성과 이용 가치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대표 포인트 통합 플랫폼으로 잘 알려진 밀크는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포인트 시장을 혁신해왔다. 기업마다 각기 다른 포인트 마일리지 정책과 데이터 등을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해 포인트 정산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현재 밀크에는 야놀자, CU, 메가박스, 롯데 엘포인트, 에어아시아 등 10개에 달하는 기업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145만 명이 넘는 누적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밀크는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남아시아 대표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와 말레이시아 전자지갑 서비스 ‘부스트’와 제휴를 맺었고, 올해 3월에는 인도네시아 포인트 통합 플랫폼 ‘겟플러스’와 손잡고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더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밀크 앱을 정식 출시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 씽씽·싸이월드 손잡고 웹2.0 사용자의 블록체인 경험 확대 나선 빗썸 ‘부리또 월렛’

웹3.0 디지털자산 지갑 플랫폼 ‘빗썸 부리또 월렛’은 웹2.0 서비스 사용성 확장과 유저 경험 확대를 위해 최근 공유 킥보드 ‘씽씽’, ‘싸이월드’와의 손을 잡았다.

‘빗썸 부리또 월렛’은 오는 31일까지 씽씽 앱 내 배너를 통해 지갑 개설을 완료한 신규 회원 4800명에게 위비(WEBI) 토큰 10개를 증정한다. 이중 10명에게는 씽씽 월 구독 상품 미니(mini)를 NFT 형태로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싸이월드와는 도토리 토큰의 유저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 얼마 전 진행된 도토리 토큰 에어드랍 이벤트의 경우, 오픈과 동시에 1만 명이 몰리며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빗썸 부리또 월렛은 ‘쟁글 2023 어돕션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등 웹2.0 프로젝트 파트너십 확대 사업 협력을 위한 비즈니스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캐릭터 IP 기반 NFT 사업 협력하는 ‘치루랩스’

아즈키, 빈즈 등의 NFT 개발사 치루랩스는 디지털 지식재산권 플랫폼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웹3.0 기반의 다양한 캐릭터 IP 협업을 선보인다.

치루랩스는 아트·테크놀로지·컬처 세 개 분야를 융합해 탈중앙화 애니메이션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는 웹3.0 기업으로, 지난해 전체 NFT 컬렉션 2차 시장 거래량이 역대 두 번째인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만큼 NFT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치루랩스는 자사가 보유한 크리에이티브 역량 및 캐릭터 IP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IPX와 협력한다. IPX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빈즈 NFT를 활용한 제품 개발 및 글로벌 IP 비즈니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몰입형 메타버스 경험과 라인프렌즈에서의 소매 유통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웹3 영역을 아우르는 확장된 IP 비즈니스로서 NFT 홀더와 캐릭터의 팬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협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게임에 웹 3.0 플랫폼 닷스우시 도입한 ‘나이키’

나이키는 자사의 가상 의류 NFT 플랫폼인 ‘닷스우시(.Swoosh)’에서 만든 NFT를 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 스포츠 게임에 도입한다. 닷스우시는 나이키에서 디지털 수집품 거래를 위해 런칭한 웹3 플랫폼이다.

플랫폼 내에서는 웹3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바타용 티셔츠나 운동화 등을 NFT 형태로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2월까지 NFT 판매로 약 18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EA 유저를 위한 특별한 몰입형 경험을 구축할 뿐 아니라, EA 스포츠 생태계 내에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커스터마이징을 실현하는데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나이키 닷스우시는 엄선된 가상 창작물을 통해 EA 유저에게 창의성과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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