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조 운영사 슬링, ‘구글 포 스타트업 프로그램’ 선정

에듀테크 기업 슬링(대표 안강민)이 ‘2023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크레딧 프로그램(Google for Startups Cloud Credit Program)’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크레딧 프로그램은 구글이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과한 기업에 한해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슬링은 2년간 최대 20만 달러(2억6000만원)에 달하는 구글 클라우드 사용료를 크레딧으로 지급받게 됐다. 또한 기술 교육, 시장화 전략, 비즈니스 지원 등 구글 전문가의 사업 멘토링도 지원받는다.

이외에도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베이스, 비전 AI 등을 통해 대용량 학습 데이터 처리 및 문제풀이 관련 AI 기술 고도화에 집중, 태블릿으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학습 경험과 효율적인 교육 환경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슬링은 고등학생 대상 태블릿 학습 앱 ‘오르조’와 교사를 위한 학습 관리 솔루션(LMS) ‘오르조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앱과 솔루션 모두 슬링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엔진이 적용돼 학생과 교사에게 디지털화된 학습 환경과 학업 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게 특징이다.

학생들은 오르조 앱에서 수능, 내신 관련 기출 문제 풀이와 자동 채점, 오답 노트, 학습 플래너, 커뮤니티 등을 활용해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오르조 클래스는 교사가 업로드한 자료를 학생이 공부할 수 있고 개별 점수, 문제풀이, 풀이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꼼꼼한 학업 관리가 가능하다.

슬링 안강민 대표는 “교육 업계 디지털 전환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이에 상응하는 혁신 기술의 필요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오르조와 오르조 클래스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켜 양질의 디지털 교육 경험을 제공하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슬링은 IT 기술력, 진정성, 사업성을 인정받아 2021년 법인 설립과 동시에 네이버 계열 벤처캐피탈인 스프링캠프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았으며, 지난해 10월에는 7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지난 5월에는 경제지 ‘포브스’가 오르조가 한국의 교육 산업을 디지털화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평가,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 소비자 기술 분야에 안강민 대표를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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