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서울창업허브 성수, 스타트업 창업자·임직원 대상 멘탈케어 프로그램 지원

서울시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舊 서울산업진흥원, 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서울창업허브 성수’에서 스타트업 창업자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멘탈케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입주기업 및 지원기업 임직원 50인을 대상으로 심리진단·멘탈케어를 위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의 협력 기업은 심리케어 전문 스타트업 ‘40FY(이하 포티파이)’로, 자체 개발한 MOCA(Mental Oriented Career Assessment) 진단과 MINDLING(마음건강 케어 어플리케이션) 이용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 24일 금요일 15시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포티파이 문우리 대표의 스타트업 멘탈케어 특별 세션이 진행됐다. 해당 세션은 지난 7월 6일 자로 진행된 1회차 주제 ‘스타트업 창업팀의 멘탈 관리’에 이어, ‘팀의 잠재력을 높이는, 우리답게 일하는 법’이라는 2회차 주제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세션의 진행자 문우리 대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이후 McKinsey & Company 컨설턴트,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전문의를 거쳐 현재의 스타트업 포티파이를 창업한 멘탈케어 전문가이다. 포티파이 역시 서울창업허브 성수의 지원을 받은 서울 소재의 창업 3년차 스타트업으로, 지원 과정에서 비대면 멘탈케어 서비스의 효과성을 인정받아 금번 서울창업허브와 성수와 협업하는 계기가 되었다.

스타트업 창업자는 일반인 대비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속해 있으며, 최근 실리콘밸리 등 해외 VC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창업자의 정신건강 케어를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스타트업 창업자의 정신건강 현황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발간한 ‘스타트업 창업자 정신건강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트업 창업자는 투자유치·자금압박 등의 원인으로 인해 일반 성인 대비 우울, 불안, 자살 위험성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경제진흥원 김종우 창업본부장은 “이번 멘탈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종사자의 정신건강 관리를 도울 뿐만 아니라 관련 문제에 대한 주의 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멘탈케어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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