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모두가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세상을 꿈꾸는 ‘오투엔비’

“깨끗한 물을 마시고자 하는 것은 기본 인권이자 기후 변화 시대의 가장 중요한 자원입니다. 오투엔비는 전기소모량이 극히 낮아 태양광 같은 친환경 에너지 공급만으로 충분히 깨끗한 식수를 공급할 수 있는 정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에 전 세계 많은 사람들과 어린이들에게 식수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ESG경영에 대한 회사의 방침이자 미래 가치입니다.”

전 세계는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에 따라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특히 저개발 국가에서 식수로 주로 활용되는 지하수의 경우 오염 물질 탓에 세계 각국은 이에 따른 수많은 문제를 겪고 있다.

오투엔비 반승현 대표는 실생활에 가장 중요한 물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공급하기 위해 지난 1998년도 말부터 정수 관련 국가 R&D를 참여하여 개발을 시작했다. 대기업 엔지니어링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다수의 특허와 신기술을 등록했으며, 2007년 오투엔비를 설립해 수처리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경기도 가평 소규모 마을 정수장치 (100톤/일)>

◆ 오투엔비 ‘친환경 에너지절감 MCDI 수처리 시스템’의 탄생

오투엔비는 지난 2015년 이온성 물질에 의한 질병에 시달리는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친환경 에너지절감 MCDI 수처리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이 지역에 물 문제는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에 고농도의 독성을 가지는 이온성 물질이다. 오투엔비는 초기 축전식 이온 흡착기술인 CDI 기술을 기술 접목해 전기소모량을 낮추고, 버리는 물의 비율을 낮추는 회수율의 향상 기술을 개발했으며, 아주 적은 전기에너지로도 이온성 물질을 90% 이상 제거한 깨끗한 물을 공급함으로서 이온성 물질에 의한 수인성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

MCDI 수처리 시스템은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산업용 폐수 처리에 유용할 뿐만 아니라 고농도의 이온성 폐수처리를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이런 친환경 에너지절감 수처리시스템 탄생에 대해 오투엔비 반승현 대표는 “2015년 아프리카에 물 관련 문제에 대해 선교사들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요청을 듣고 처음으로 각 나라의 수처리 문제에 대해 고민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수처리에서 가장 어렵고 큰 문제가 중금속이나 맹독성 이온성 물질이라는 것을 알고 기술개발과 제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고 회상했다.

<오투엔비 반승현 대표와 탄자니아 현지 직원 정수장치 설치 교육 현장>

오투엔비는 다수의 ODA 사업을 수행하여 탄자니아, 세네갈, 가나, 에티오피아 등에 깨끗한 물을 정수해 보급해 왔다.

또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 산이 있는 아루샤 지역의 불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헌했다. 코로나가 심했던 2021년도에는 에티오피아에 정수 장비를 설치하여 에티오피아 지역의 불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에 에티오피아의 수자원에너지부 장관이 관심을 가지고 직접 한국에 방문하여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하였다. 최근에는 국내 L사의 협력으로 산자부 과제인 양산성능인증사업을 수행하여 높은 성능을 인정받아 산자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반승현 대표이사(오른쪽), 곽근서 부사장(왼쪽)이 산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전 세계 물 복지 꿈꾸던 ‘오투엔비’와 2023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실증사업

다양한 국가 물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한 오투엔비는 어떤 기업보다 ESG 경영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

반 대표는 “저희는 모든 사람들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자는 일념으로 회사를 운영 중이고, 이익보다는 많은 이들이 모두 이익이 되고 도움이 되는 사업의 영역을 개척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전 세계 어려운 물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고 언급했다.

오투엔비는 전 세계적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70%의 이웃을 위해 도움 되는 역할을 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적으로도 완성하는 것을 사업의 비전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실증사업 발대식 발표 현장>

또한 현재 ESG 경영, UN의 SDGs, 생물다양성 등 환경 개선을 위해 글로벌 정책과 규제, 이를 제도화하기 위한 지표들이 강화되고 있다. 도심의 많은 대형건물도 예외는 없다. 하지만 실증을 기회가 없었기에 사업영역에서는 후순위였다고 한다.

“대형건물의 냉각수, 보일러 등의 사용 원수에 이온성 물질이 잔류하게 되면 배관 및 냉각팬, 보일러 배관 등에 스케일 발생으로 인한 운전 효율이 저하되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사용 후의 폐수에도 정수 공정에 따른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게 되며, 앞으로는 환경기준 강화로 더욱 높은 에너지와 프로세스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대형건물의 원수, 폐수의 수처리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오투엔비 MCDI 기술을 접목하게 되면 에너지절감과 수처리에 대한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 이번 2023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실증사업에 참여하게 된 동기를 밝히며 “현재 실증테스트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놀라운 성능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어서 최종결과가 기대됩니다.” 고 덧붙였다.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실증사업 현장과 차트>

◆ 오투엔비가 꿈꾸는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이유

오투엔비는 토목 및 건축 엔지니어링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하수 전문가와 연구원들로 구성된 팀으로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 환경 신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다양한 수처리 공정을 소형 카세트화(모듈화)하여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하는 시스템으로 올해(’23) 초 혁신 제품 선정되어 혁신조달까지 등록된 검증된 수처리 시스템이다.

<정수 카세트 패키지 (대용량 확장 가능)>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반대표는 “이번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실증과제는 코엑스 마이스(MICE) 클러스터와 같은 대형건물 및 밀집도가 높은 메트로폴리탄 수처리시스템에 있어서 에너지절감과 환경친화적 ESG 스마트시티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초데이터가 될 수 있습니다. 한발 나아가 첨단산업의 고농도 이온성 물질 오염폐수는 환경에 치명적이고 생태계 생물다양성을 헤치는 요인이어서 시급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저희 MCDI 기술은 이런 오염물질 제거에 높은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환경보전과 첨단산업계 폐수 문제에 있어서 강화되는 환경기준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불소(F)를 비롯한 영원한 유해 물질 과불화화합물(PFAS)의 EU·美 전면 사용 규제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할 수 있어 산업계의 경쟁력 확보와 기후대응, 생물다양성을 위한 노력에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라고 밝혔다.

한편 오투엔비 수처리시스템 중 “워터스테이션(물 무상 공급 키오스크 플랫폼)”은 탄소배출권과 같은 제3의 수익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물 복지를 확대해 갈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오투엔비의 “ESG사회공헌 물 복지 사업”에 많은 후원사(스폰서)들의 후원 활동이 함께 할 수 있다면 그들의 사회공헌사업에 동참하여 모두의 E(환경) + S(사회적 책임)의 실천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것이 지속 가능한 진정한 미래 가치가 아닐까 한다.

오투엔비는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실증사업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발되었으며, 본 사업은 강남구청의 후원을 통해 스타트업에게 강남구 무역센터 일대의 혁신제품 및 실증 장소 제공과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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