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간데이터, 4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스타트업 한국공간데이터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10월 시리즈A 투자를 받은 이후 1년 여 만이다. 2018년 창업 이후 누적 투자금액은 110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하나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김유미 팀장은 한국공간데이터는 “중소형 건물 관리 시장 내 통합형 서비스 및 디지털 솔루션 도입을 통해 시장 내 혁신을 만들고 있는 팀”이라며 “지난 몇 년간 해당 시장에서 유의미한 고객 수 및 객단가 성장세를 보여준만큼 향후에도 추가 고객군 확보 및 서비스 확장을 통해 부동산 밸류체인 내에서 빠른 속도로 스케일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하였다.

한국공간데이터가 운영 중인 공간관리 서비스 ‘클리니어’는 미화부터 수리, 비품 관리, 인테리어 등 공간 운영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통합형으로 제공한다. 가맹 서비스 ‘클리니어 위드’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공간관리 전문가 50여명을 육성했다. 최근에는 호텔 객실 관리·F&B(식음료)·세탁 등 호텔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고객사로는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코랄로 바이 조선, 인스파이어 호텔 등이 있다. 더불어 임대인을 위한 임대료, 공실, 시설 관리 등 건물주의 고민 사항을 해결하는 건물 관리로 서비스를 더욱 넓히고 있다.

한국공간데이터는 전통적인 건물관리 시장에 디지털 기술을 입혀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자사가 공간 관리 서비스 소프트웨어 ‘스페이션’을 통해서다. 이는 고객사의 요청 사항을 담당자가 체크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 결과 고객사는 650개 지점을 넘어섰고, 창업 이래 매출은 매년 2~3배씩 성장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성장한 110억 원에 달한다.

한국공간데이터는 클리니어의 고객, 관리자, 클리니어 위드 가맹사업자 그리고 현장 서비스 인력 모두 스페이션을 활용해 공간·건물 관리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반복되는 업무는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김현우 한국공간데이터 대표는 “중소형 건물에 토탈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형 건물 시장의(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JLL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올 4분기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세탁공장을 보유한 타워린넨써프라이와 협력하여 ‘클리니어 타워린넨’ 브랜드를을 통해 호텔·리조트 고객사와 임대인을 위한 건물관리 서비스로 시장을 장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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