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넥스코리아, 두바이 DMCC서 ‘도노볼트’ 수장고 사업 허가 획득

에이넥스코리아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DMCC(Dubai Multi Commodities Centre·두바이 복합 상품 센터)’ 운영사로부터 ‘도노볼트’ 수장고 사업 관련 인허가를 받았다.

에이넥스코리아 황은연 대표이사와 현지 협력사인 넥서스월드와이드 파르한 카디르 대표는 지난 10월부터 DMCC 아메드 빈 술라이엠(이하 아메드) 회장을 직접 만나 자사의 온오프라인 금고 ‘도노볼트’의 보안 시스템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아메드 회장은 기존의 금, 다이아몬드와 같은 실물 자산을 저장하는 공간을 넘어 미래 디지털 자산까지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도노볼트’ 가능성에 주목하며 글로벌 파트너로써 DMCC 입주를 지지했다. 이로써 2023년 11월 28일 DMCC에서 요구하는 법률 조항에 따른 모든 사항을 충족한 유한책임회사 ‘DONO VAULT DMCC’가 만들어졌다.

DMCC는 두바이 정부가 관리하는 기관으로 주메이라 레이크 타워에 위치한 아랍에미리트 최대 자유무역지대(프리존)다. 프리존에 입주한 에이넥스코리아는 법인세 및 개인세 0% 우대를 받으며, 모든 사업 이익을 제한없이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게 된다.

DMCC는 금과 다이아몬드 거래소가 다수 입주 해 있으며, 최근 신규 생태계 개발을 위한 IT 및 블록체인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약 24,000개의 회원사 중 600곳이 블록체인 기업이며 바이낸스, BYBIT과 같은 글로벌 거래소 및 블록체인, 웹3.0, 메타버스 플랫폼 회사들이 위치해 있다.

에이넥스코리아는 전세계 블록체인 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DMCC 입성을 통해 글로벌 사업의 초석을 단단히 다졌다. 특히 ‘DONO VAULT DMCC’가 입주할 ‘업타운 두바이’는 DMCC가 개발한 상징적인 초고층 타워로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받은 건물 디자인이 특징이며, 입주가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노볼트’는 에이넥스코리아와 대한민국 금고 제작사인 신성금고가 함께 개발한 온오프라인 개인 금고다. 현물자산 보관은 물론 디지털 자산(코인, NFT, 음악, 이미지, 문서 등)을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보안성을 갖춘 ‘콜드월렛’ 서버를 제공한다. 작년 ‘도노폰’에 이어 올해 10월, 중동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GITEX(지텍스)를 통해 글로벌 첫 선을 보였다.

에이넥스코리아는 중동 최대 부국인 아랍에미리트의 환경에 맞춰 두바이에서 ‘도노볼트’ 기술을 이용한 수장고 사업(스토리지)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장고란 고가치 자산인 금, 다이아몬드는 물론 부피가 큰 미술품과 유물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금고다.

신성금고는 국내에서 압구정과 광화문에 ‘볼트1932’를 운영중이며 인천공항 수장고 사업을 위해 올해 1월 에이넥스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를 시작으로 함께 두바이에서 글로벌 수장고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에이넥스코리아 황은연 대표이사는 “DMCC는 ‘도노볼트’및 ‘수장고’ 사업을 전개할 가장 적합한 장소”라며 “에이넥스코리아가 글로벌 기업으로써 향후 전 세계에 수장고 사업을 확장시키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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