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2년 소상공인실태조사’ 발표 “매출·부채 동시 상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와 통계청(청장 이형일)은 ‘2022년 소상공인실태조사’ 잠정결과를 공동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은 소상공인 지원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공동으로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 2022년 소상공인 11개 주요 업종의 사업체, 종사자 현황을 살펴보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412.5만개로 전년(2021년) 대비 0.2%(0.7만개↑) 증가했다.

업종별 사업체 수는 교육서비스업(3.3%, 0.6만개↑), 수리·기타서비스업(1.4%, 0.5만개↑) 등은 증가했으며, 숙박·음식점업(-1.3%, 1.0만개↓), 예술·스포츠·여가업(-1.1%, 0.1만개↓) 등은 감소했다.

  •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0.9%(6.1만명↓) 감소한 714.3만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종사자 수는 교육서비스업(2.9%, 0.9만명↑), 예술·스포츠·여가업(2.0%, 0.3만명↑) 등에서 증가했으며, 도·소매업(-2.9%, 6.0만명↓), 기타산업(-1.6%, 2.4만명↓), 제조업(-1.3%, 1.6만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다음으로 소상공인의 경영실적과 부채 현황을 살펴보면 사업체당 연 매출액은 2억 3,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0%(900만원↑) 증가했으며, 연간 영업이익은 3,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1%(300만원↑) 늘어났다.

사업체 부채 보유비율은 59.3%로 전년(59.2%)과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사업체당 부채액은 1억 8,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1%(1,100만원↑) 늘었다.

그 외 창업동기 조사에서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가 64.1%로 가장 큰 창업동기로 꼽혔으며, 2순위는 ‘수입이 더 많을 것 같아서(28.9%)’, 3순위는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5.4%)’로 나타났다.

한편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영애로사항(복수응답)은 경쟁심화(46.6%), 원재료비(39.6%), 상권쇠퇴(37.7%), 임차료(13.5%), 최저임금(1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잠정결과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2022년은 일상으로의 회복이 점차 이루어지면서 소상공인의 매출액,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증가한 부채와 고금리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이 녹록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에도 동행축제 등 대국민 소비 활성화를 통해 매출 상승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저금리 자금 공급 및 전기요금 경감지원을 추진해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2월 확정결과가 나오면 이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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