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티·겜퍼, 소극장 공연 생태계 혁신 협약 체결

예술분야 스타트업 기업인 플티(주)(대표 김효상)와 (주)겜퍼(대표 이준섭)가 공연시장의 모바일 티켓 보급과 공연예술콘텐츠의 NFT 생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 15일 오후 5시 용산역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양사의 실무진들이 모두 참여하여 협약 이후의 실행계획까지 논의를 구체화하는 자리였다.

주)겜퍼는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기업으로 차별화된 모바일 티켓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으며 상품권, 멤버십, 기프티콘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자체 개발한 톡켓 플랫폼에 안착시키는 스타트업이다. 플티는 중소극장을 기반으로 한 공연예매사이트 플레이티켓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연예술아티스트 팬커뮤니티인 스테이지타운 앱을 선보이며 시장확대에 나서는 중이다. 두 기업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소극장 공연의 티켓 발권 및 검표시스템을 간소화시키며 공연예술에서 파생되는 콘텐츠들을 블록체인기반으로 NFT화 하여 예술인들에게 수익이 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자 합의했다.

김효상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형예매처가 가진 독점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중소극장 공연예술만의 자체적인 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겜퍼의 이준섭 대표 역시 기술기업들이 신경 쓰지 않는 소극장 공연에도 스마트한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예술분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모바일 티켓으로 현장에서 간편하게 검표하는 시스템이 자리잡히면 공연단체들의 인력 절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플레이티켓과 겜퍼의 시스템이 결합된 이 프로젝트는 대학로를 중심으로 한 소극장들에게 시범적으로 운영될 것이고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플티와 겜퍼는 또한 이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티켓으로 관람객이 공연장 주변의 상점에서 할인받는 모델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그렇다면 공연제작사에게도 광고 수입이 돌아가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스테이지타운에서 생성되는 아티스트의 사진 및 영상 콘텐츠의 NFT화도 연달아 추진할 계획인데 이 역시 아티스트의 수익과 연결되는 모델이며 공연예술의 비대면 콘텐츠의 활성화를 선도하게 될 것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식과 회의를 통해 예술과 기술이 만나 레거시한 독점구조를 타파하고 소극장 씬에서도 혁신적인 시스템을 안착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다시 한번 확인햇다. 본 협약은 양측의 특별한 이견이 없는 한 매년 자동으로 효력이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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