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경기실적·경기전망 보고서 “벤처투자 개선 기대”

(사)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은 17일 벤처기업의 2개년 경기 실적 및 전망, 현재 당면하고 있는 애로사항 파악을 위해 실시한 ‘벤처기업 23년 경기 실적 및 24년 경기 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2년 대비 ▲23년 경기 실적▲현재 당면하고 있는 경영 애로사항 ▲24년 경기 전망 ▲벤처기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부지원 정책’ 등을 조사하였고, 총 560개 사가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벤처기업의 ‘23년 경기실적 및 ’24년 경기전망 조사를 통해 각 부문의 지표별 동향 및 전망을 파악하고, 현재 당면하고 있는 애로 및 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여 향후 벤처기업의 Scale-up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했다.

◆ 2023년 경기실적

22년 대비 23년 경기 실적이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벤처기업이 45.0%, 세부적으로도 개선보다는 악화 응답 비중이 높아 22년 대비 23년 벤처기업의 경기는 ‘침체’했다.

22년 대비 23년 경기 전반에 대한 실적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 중 45.0%가 악화(소폭 악화 + 대폭 악화)되었다고 응답했으며 개선(소폭 개선 + 대폭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중(31.1%)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 실적에서도 대체로 22년 대비 악화(소폭 악화 + 대폭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아 ‘23년의 벤처기업 경기 실적 및 체감은 ’22년 보다 침체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현재 당면하고 있는 경영 애로사항

벤처기업 ‘내수판매 부진’이 현재 애로사항으로 가장 높게 꼽아, 다음으로 자금 사정과 인력확보 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해외수출 기업현재 당면하여 있는 경영 애로사항(1+2순위 기준)으로 내수판매 부진이 33.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자금사정 어려움(33.2%), 인력확보 어려움(28.8%), 인건비 상승(25.7%)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2024년 경기전망

응답기업 중 약 40%가 ‘24년 경기는 ’23년 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투자, 자금, 인력은 23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나 대체적으로 악화보다는 개선 될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23년 대비 24년 경기 전망에 대해 설문한 결과, 39.6%가 개선(소폭 개선 + 대폭 개선)될 것이라도 전망하는 반면, 악화(소폭 악화 + 대폭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34.3%로 개선에 대한 전망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년 기업 경기의 분야별 전망에 대해 대체적(‘자금대출’, ‘인력수급’ 제외)으로 ‘개선’ 될 것이라는 응답이 ‘악화’ 될 것이라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나, 벤처기업은 ‘24년 경기 전망에 대해 다소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벤처기업 성장에 필요한 정부 지원 정책(1+2순위)

벤처기업 성장하려면 ‘금융비용 부담 완화’가 정책적으로 뒷받침 되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벤처기업 성장에 필요한 정부 지원 정책으로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1순위로 꼽았으며, 1+2순위로 살펴본 결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 ‘R&D 지원 확대’, ‘벤처투자 등 민간투자 활성화’ 순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협회 성상엽 회장은 “2023년은 세계적인 ‘SF 복합위기(스태그플레이션+금융위기)’, 민관 벤처투자 시장 위축 등으로 기업 경영이 어려웠다”면서“그러나 2024년 경제전망을 긍정적으로 예상하는 벤처기업의 비율이 높고, ‘신규 사업 추진 등 사업다변화’ 및 ‘신규 판로 확대’등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벤처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금융비용 완화’, ‘R&D 지원확대’, ‘벤처투자 등 민간투자 활성화’에 대한 정부 정책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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