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충북 글로벌 혁신 특구 현장 점검·간담회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와 충청북도는 25일 충북 글로벌 혁신 특구 내에 위치한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시설 및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첨단재생바이오 벤처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첨단 분야 신제품·서비스 개발 및 해외 진출을 위해 네거티브 규제와 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스탠더드가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을 비롯한 4곳을 최종 후보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충북은 오송을 중심으로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전 단계 지원이 가능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발전 잠재력과 지자체의 사업추진 의지가 돋보인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았다. 오송을 찾은 중소벤처기업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정선용 충청북도 행정부지사와 신약개발지원센터, 비임상지원센터 등 주요 연구시설들을 둘러본 뒤,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충북도 행정부지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충북대학교병원장, 베스티안병원 이사장 등을 비롯해 첨단재생바이오 벤처기업 7곳이 참석했다.

참석한 벤처기업 중에는 충북 소재 기업뿐만 아니라 수도권 기업들도 함께해 글로벌 혁신 특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날 간담회에서 임정욱 실장은 글로벌 혁신 특구의 제도 안착화를 위해 ▲명시적 열거된 제한‧금지사항을 제외한 신기술을 활용한 실증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 적용과 신속 임시허가 제도 도입 ▲정부-지자체-민간 거버넌스 운영을 통한 리스크 및 성과관리 ▲연대와 협력에 기반한 국제협력 해외 실증 및 공동 R&D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첨단재생바이오 분야는 사회적·윤리적 이슈 등으로 국내 실증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중소벤처기업부와 이미 협력체계를 구축한 일본 바이오 클러스터인 쇼난 아이파크와 연계해 클러스터 입주, 공동 연구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럽의 바이오 클러스터 등을 비롯하여 글로벌 협력 파트너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정부-지자체-민간 협의체를 운영해 특구 운영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리스크 요인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문제점이 발생하는 경우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벤처기업들은 충북의 첨단재생바이오 분야 특구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충북도는 즉시 반영 가능한 과제는 특구 계획 및 제도 운영에 반영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 등과 의견을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임정욱 실장은 “글로벌 혁신 특구가 지역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멘텀이 되고, 벤처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하여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K-글로벌 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가겠다”면서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가 우리나라 바이오 분야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며, 첨단바이오 분야는 해외 진출이 필수적인만큼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충청북도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대학교병원, 베스티안병원 등 7개 기관은 충북 글로벌 혁신 특구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업무협약은 충북의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 활성화를 위해 국내 및 글로벌 실증환경 구축, 글로벌 진출 및 투자지원, 기업 유치 지원 등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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