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미국면역항암학회 공식 학술지에 ‘루닛 스코프’ 연구논문 게재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미국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이하 SITC)의 공식 학술지인 ‘The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이하 JITC)’에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치료효과 예측 연구 논문이 게재됐다.

이번 루닛의 연구는 한국 및 미국의 5개 병원 연구자들과 협업해 진행됐으며 27개 암종, 1,80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결과를 분석했다.

우선 연구진은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 환자들의 면역 표현형(Immune Phenotype)을 정밀하게 분류했다. 면역 표현형은 크게 ‘면역활성(Inflamed)’, ‘면역제외(Immune-excluded)’, ‘면역결핍(Immune-desert)’으로 분류되며, 이 중 면역활성 환자들은 통상적으로 면역항암제 치료에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분석 결과, 면역활성 환자들은 비면역활성 환자들과 비교해 면역항암제 치료 시 더 높은 객관적 반응률(ORR, 26.3% 대 15.8%), 개선된 무진행 생존기간(PFS, 5.3개월 대 3.1개월) 및 전체 생존기간(OS, 25.3개월 대 13.6개월)을 나타냈다.

또한, 치료의 예후적 가치를 다방면으로 평가하기 위해 면역항암제 단독요법 등 치료방법, PD-L1 발현율(TPS), 조직 채취 부위 등을 고려한 여러 하위 그룹 분석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루닛 스코프가 분류한 면역활성 표현형은 대부분의 하위 그룹에서 유용한 PFS 예측 지표로 나타났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면역항암 치료가 모든 환자에게서 동일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환자를 선별해주는 바이오마커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면역항암제 임상시험의 설계 및 실행에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AI 바이오마커가 암 치료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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