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 미국 자회사 ‘카텍’, 나스닥 상장

자동차 차체 생산 전문 중견기업인 ㈜신영의 미국 자회사 카텍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다. 이번 상장은 카텍이 전기차(EV) 배터리 부품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캐나다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증권 발행 및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헤이븐(Finhaven™, 대표 김도형)이 주도했다.

카텍의 나스닥 상장은 스팩 상장 방식으로 진행됐다. 핀헤이븐은 “22일 카텍과 스팩사인 알트에너지 어퀴지션(AltEnergy Acquisition Corp.)의 합병 계약이 체결, 공시되었다”고 밝혔다. 핀헤이븐에 따르면 카텍은 1억 5천 5백만 달러의 회사가치로 상장되고, 최소 5천만 달러의 신규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카텍은 ㈜신영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2016년 미국 앨라배마 주에 설립한 회사로 현재 BMW와 벤츠, 폭스바겐, 닛산 등에 1차 공급업체로서 차체를 납품하고 있다.

㈜신영의 강호갑 회장은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배터리 부품 사업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카텍이 이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을 갖추고 있고 여러 주요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부터 주문도 확보했기 때문에 사업 확장이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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