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코, 8.6세대 OLED 물류장비 수주 협상 마무리

진공박막증착기술 기반 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아바코(대표이사 김광현)는 중국 8.6세대 OLED 진공 증착 물류장비 수주를 앞두고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고, 27일 진행한 B社의 IT용 8.6세대 OLED Line 기공식에 주요 장비 협력사로서 다수의 임원진이 초대되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B社는 오는 2026년 말 양산을 목표로 8.6세대 IT용 OLED에 630억위안(한화 약 11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생산 능력은 월 3만2000장이다. 이를 위한 장비 공급업체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8.6세대 OLED는 유리 기판 크기가 2290x2620mm인 최신 OLED 패널로, 기존 6세대 OLED (1500x1850mm) 대비 약 2.25배 큰 크기로, 생산 효율성, 화면 크기, 화질 등에서 우위를 가진다. B社뿐만 아니라 다수의 디스플레이 기업이 최근 8.6세대 OLED 투자 계획을 발표, 설비 증설에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8.6 세대 라인 구축을 위해서는 장비 업체와의 협력이 필수적이지만, 증착 장비에 대한 양산 경험이 있는 업체는 전무하다.

특히 아바코가 공급할 8.6세대 진공 증착 물류장비는 OLED 증착 공정 중, 불순물이 없는 진공상태에서 기판을 이송시키는 장비로 증착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핵심 장비이며, 8.6세대 증착 물류시스템에 대해서는 이미 검증을 마친 상태다.

아바코 관계자는 “아바코는 세계 최초로 진공 증착 물류시스템에 대한 검증을 마친 국내 유일한 업체로 자사가 가진 노하우에 새로운 기술을 추가하여 8.6세대 양산 장비에 대한 준비가 완료되었다”며 강한 기술적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현재 양산 장비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최종 수주가 확정된다면 회사 설립 이래 디스플레이 사업 사상 단일 규모 최대 수주 실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B 사는 2026년 양산을 위해 투자 진행 예정이며, 2024년 상반기 중 15K 물량의 장비 발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첫 장비 반입은 2025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바코는 2023년 매출액 1869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으로 2013년 이후 10년 연속 흑자경영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3월 18일에는 84억원 분량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며 회사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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