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진단 및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에이티비랩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딥테크 팁스(Deep-tech 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협력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민간 투자사가 유망한 기업에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과 사업 연계 지원을 이어받는 구조다. 에이티비랩은 이번 선정을 통해 3년간 최대 15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고, 해외 마케팅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추가 자금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에이티비랩은 임팩트 투자사인 소풍벤처스의 추천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에이티비랩은 전기자동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실시간 모니터링, 진단, 수명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진혁 에이티비랩 대표는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한전의 ESS 설비에 시범 적용된 기술을 민간 ESS 및 전기차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AI 기술을 접목해 배터리 진단 기술을 고도화하고, 전기차 화재 등 이차전지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