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테크,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은 이메일 보안 기술의 승부수

"사이버 공격의 80%가 표적형 이메일 공격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보를 노리는 위협, 이제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은 솔루션으로 막을 수 있다. 이메일 보안 전문 기업 기원테크가 개발한 '올인원 이메일 보안 솔루션' 이야기다. 기원테크 김동철 대표는 "이메일은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필수 도구지만, 동시에 사이버 공격의 주요 경로가 되기도 한다"며 "특히 악성코드 없이 정상적인 형태로 발송되는 표적형 이메일 공격은 기존 보안 시스템으로 탐지하기 어려워 더욱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원테크는 10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표적형 이메일 공격을 다단계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기존 보안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어, 발신자 인증, 콘텐츠 분석, 행위 패턴 분석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정교하게 위장된 공격까지 효과적으로 방어한다. 기원테크의 기술력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김동철 대표는 ITU-T 국제표준기구에서 활동하며, 기원테크가 제시한 이메일 보안 기능 요구사항을 국제표준으로 공식 채택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는 "표준 회원국들을 설득하고, 단어 하나까지 신경 쓰며 개발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전 세계가 활용할 수 있는 이메일 보안 표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원테크는 2024년 9월 5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IPO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국내 공공기관 및 대기업을 중심으로 솔루션 도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후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동철 대표는 "이메일 보안 표준이 ISO27001처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솔루션, 인증, 진단 등 다양한 형태로 상용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브로드컴과 함께 후속 표준 개발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이메일 보안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graybox] 본 기사는 기원테크가 참여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사이버보안·네트워크분야)’ 사업 지원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으며,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는 대한민국 10대 신산업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도기술 1천개 이상을 육성하고 집중지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graybox] https://www.venturesquare.net/952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