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큐브세미는 지난 1월 8일부터 1월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산화갈륨(Ga2O3) 기반의 DUV 센서를 출품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출품한 산화갈륨 센서는 기존 SiC(실리콘카바이드) 및 GaN(질화갈륨) 기반 센서와는 달리 UV-C 영역대의 파장만을 특화하여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높은 광 응답도와 낮은 누설전류를 자랑하는 이 센서는 최신 화합물 반도체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된 제품이다. 파워큐브세미는 이번 CES 2025를 통해 산화갈륨 기반 센서를 글로벌 최초로 선보이며, UV-C 검출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해당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산화갈륨(Ga2O3)은 기존의 SiC 및 GaN 소자보다 더 넓은 밴드갭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전력 변환 효율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 인해 산화갈륨은 3세대 반도체 소자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된 제품은 없는 상태이다. 파워큐브세미는 이러한 특성을 활용하여 산화갈륨 제조라인을 글로벌 최초로 설립하고, 2021년부터 현대자동차 기초선행연구소(IFAT)와 협업을 통해 전기차용 1,200V 고전압 산화갈륨 반도체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파워큐브세미는 산화갈륨이 Deep Ultraviolet(극자외선) 영역을 감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를 화재 예방 센서로 상용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해당 기술은 2024년 12월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파워큐브세미의 강태영 대표이사는 “DUV 센서를 기반으로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산화갈륨 시장에서 글로벌 최초로 성공 사례를 만들어 차세대 반도체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33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