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릿벤처스는 16일,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225억 원, 해외 26억 원(약 180만 달러) 규모로 총 251억 원의 투자금을 집행하고 25건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크릿벤처스는 2023년 한 해 동안 게임, 음악, 미디어 등 K콘텐츠 분야와 플랫폼, 커머스,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 기반 사업모델 혁신 분야에 고루 투자하며, 얼어붙은 벤처 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분야별 투자금액 비중은 미디어 22%, 음악 19%, 게임 18%, 플랫폼 17%, AI 9%, 블록체인 7%, 커머스 4%, 바이오 4%로 분포했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K팝 글로벌 유통사 카이미디어, 게임 개발사 에이버튼, 미디어와 커머스를 융합한 브레이브컴퍼니, 웹툰 플랫폼 구루컴퍼니, 블록체인 기업 기린랩스 등이 있다. 특히, 크릿벤처스는 카이미디어에 27억 원을 단독 투자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했다. 카이미디어는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디지털 채널 헬로82를 운영하며 글로벌 K팝 유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크릿벤처스는 또한, 에이티즈 음반의 글로벌 유통 프로젝트에 50억 원을 투자해 내부수익률(IRR) 17%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넥슨 출신 김대훤 대표가 설립한 에이버튼과도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에이버튼은 MMORPG와 차세대 슈팅 게임을 동시에 개발 중이다. 회수 성과로는 피투자사인 노머스와 스튜디오삼익이 코스닥에 상장하며 총 87억 원을 회수했다. 또한, K팝 프로듀싱 회사 디오디는 후속 투자 유치로 121억 원을 확보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이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콘텐츠 산업은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이 두드러진 분야로, 산업 경쟁력에 신기술과 신규 사업모델을 접목한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38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