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이 백신개발 및 CDMO 전문 기업인 큐라티스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큐라티스의 전환사채 인수와 보통주 유상증자 참여 방식을 통해 총 2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큐라티스의 지분 약 40%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로 올라설 계획이다. 인벤티지랩은 큐라티스의 경영권 인수를 통해 오송바이오플랜트 내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제조설비를 빠르게 구축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인벤티지랩은 최근 538억원 규모의 대규모 펀딩을 통해 자체 GMP를 확보한 바 있다. 큐라티스의 오송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수준의 GMP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자사가 개발 중인 mRNA 백신의 글로벌 임상 샘플 제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인벤티지랩은 자체 개발한 장기지속형 약물전달기술인 IVL-DrugFluidic®을 오송바이오플랜트에 적용, 글로벌 및 국내 제약사와의 임상개발 프로젝트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며, 상업화 단계의 양산도 동일 제조소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글로벌 및 국내 파트너와의 BD 및 플랫폼 기술영업에서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벤티지랩은 차세대 mRNA 백신 및 치료제에 적용되는 지질나노입자(LNP) 사업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부터 LNP 제조를 위한 대량생산 장비인 HANDYGENE™ GMP와 연구용 장비인 HANDYGENE™ Lab을 개발하며, 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큐라티스는 이번 인벤티지랩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GLP-1 비만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 인벤티지랩의 개발 품목들의 임상 샘플 제조와 상업용 제조를 담당하는 주력 GMP 제조소 역할을 하게 되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큐라티스는 또한, 기존의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제조 설비에 인벤티지랩의 LNP 제조 플랫폼을 추가하여, 차세대 mRNA 치료제 CDMO로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양사의 기술 및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통해 'Gene to GMP' 개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CDMO 기술영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GMP 생산 기반 확보와 LNP CDMO 사업의 밸류체인을 강화하는 핵심 사업 목표를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 간 만들어낼 시너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벤티지랩 플랫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큐라티스는 신규 사업 아이템과 고도화된 플랫폼을 추가하여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큐라티스 김성준 대표는 “이번 거래로 당사의 백신 개발 역량과 CDMO 경쟁력이 인벤티지랩의 자금과 기술을 결합하여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CDMO로 빠르게 성장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44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