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체라는 4일 전기차 화재 감지 AI 솔루션을 선보이며, 국내 실내 화재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알체라는 2021년 미국과 호주에서 산불 조기 감지 AI 솔루션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의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화재 감지 AI 솔루션의 1차 개발을 완료했다. 이 솔루션은 내달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화재 건수가 최근 5년간 325% 증가한 상황에서, 관련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해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분석’을 통해 전기차 화재의 특성을 분석했으며, 배터리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오프가스가 방출된 후 최초 발화까지 약 40분 이상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화 전에 발생하는 초기 연기를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기존 열화상 카메라는 연기 탐지가 불가능해 차량이 발화된 후에야 화재를 감지할 수 있어 초동 대응에 한계가 있다. 또한, 높은 설치 비용과 제한적인 모니터링 효율성 문제도 지적되었다. 이에 반해, 알체라의 전기차 화재 감지 AI 솔루션은 최초 연기까지 감지할 수 있으며, 기존 CCTV와의 손쉬운 연동이 가능하다. 또한, 카메라 1대당 최대 30대의 차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효율성과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알체라의 ‘파이어스카우트’는 미국과 호주의 주요 에너지 기업 및 정부 기관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1,000만 장 이상의 산불 연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고 수준의 AI 성능을 자랑한다. 99%의 높은 정확도로 오탐률을 최소화하며,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국내에서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알체라 황영규 대표는 “지난해 인천 청라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600대의 자동차가 피해를 입은 사례를 보면, 전기차 화재 사고의 피해가 상상을 초월한다”며, “여름철에 집중되는 화재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56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