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전해질 원천기술과 양산공정기술을 보유한 전고체소재 전문기업 '솔리비스'가 124억 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에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고체전해질 양산공장 건설 및 운영자금을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솔리비스는 누적 투자액 400억 원을 돌파했다. 솔리비스는 이번 브릿지 투자유치를 기존 주주 및 투자사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했으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솔리비스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솔리비스는 2020년 설립 이후 총 422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솔리비스는 어려운 국내 투자 환경 속에서 제조 스타트업으로서 422억 원의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성과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며, 지난해 2월에는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 이후 양산공장 설립에 매진하고 있으며, 전고체 소재 양산모델 4종을 발표하면서 시장 선도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가 기존 주주들의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낸 주요한 요소로 분석된다. 브릿지 투자를 통해 솔리비스는 올해 2분기 완공 예정인 강원도 횡성공장의 대량 생산 설비 설치와 양산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솔리비스가 개발한 고체전해질은 100여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여 자체 개발한 '3세대 습식합성 양산플랫폼'을 적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체전해질로, 높은 이온 전도도와 고객사의 요청에 따른 빠른 입도 사이즈 및 분포 조정이 가능한 특성을 갖추고 있다. 솔리비스 횡성공장은 현재 1차로 약 210억 원을 투입하여 건설 중인 대규모 고체전해질 양산공장으로, 준공 시 연간 40톤 규모의 생산 능력(CAPA)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공장동, 창고동, 사무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솔리비스는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으로 선정됐으며, 11월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기술보호 선도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신동욱 대표는 "솔리비스의 시장 선도력을 인정하고 지지해 준 주주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2분기 중 횡성공장을 완공하고, 준공 절차가 완료되는 즉시 양산을 위한 시험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견인하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189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