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 플래티어는 12일 본격적인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일본법인인 ‘플래티어재팬’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플래티어는 일본법인 설립을 통해 자사의 AI 기반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SaaS)인 ‘그루비(groobee)’를 시작으로, AI 이커머스 솔루션 ‘엑스투비(X2BEE)’ 등 다양한 이커머스 솔루션을 일본 시장에 소개하고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플래티어재팬의 법인장에는 이봉교 데이터솔루션사업추진단장이 임명됐다. 이 법인장은 게이오대학교에서 IT 비즈니스를 전공한 일본통으로, 한국에서 그루비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발전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 맞춤화된 이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 이봉교 법인장은 “일본의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1,690억 달러(한화 약 249조 원)에 달하며,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EC화율이 10% 미만으로 더디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일본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의 대기업들도 SaaS 도입과 활용에 적극적이며, 특히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전통적인 유통업체와 오프라인 판매 채널 중심의 브랜드들이 D2C(Direct to Commerce) 모델을 활발히 검토하고 있어, 플래티어의 마테크 및 이커머스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플래티어재팬은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VNEXT Japan(대표: 모리 슈헤이), primeNumber(대표: 타베 유키) 등 일본 내 주요 IT 기업들과 협력할 예정이다. VNEXT Japan은 350여 개 고객사와 700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종합 IT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이며, primeNumber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2,000여 개 기업에 클라우드 데이터 통합 기술(SaaS)을 제공하는 회사다. 플래티어재팬은 이들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하여 일본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 네트워크 구축과 현지 기업의 요구에 맞는 솔루션 개선 및 고도화를 통해 신속하고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성과를 거둘 계획이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그동안 플래티어가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도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사업 성과를 진일보시키고, 회사의 성장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55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