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큐브세미 주식회사(대표이사 강태영)와 제엠제코 주식회사(대표이사 최윤화)는 전기자동차용 전력반도체 공급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력반도체는 전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류와 전압을 제어하는 반도체 부품으로, 다양한 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특히, 직류 전압을 교류로 변환하거나 전력을 제어 및 증폭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SiC(실리콘카바이드) 기반의 전력반도체가 부상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Si(실리콘) 전력반도체보다 10배 높은 전압을 견딜 수 있어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전기차 인버터와 같은 고온 환경에서 작동하는 장치에 적용되면, 전기차의 속도와 주행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여전히 외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현대차와 기아는 2023년 11월 독일 인피니언과 협력하여 2030년까지 전력반도체를 공급받기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테슬라는 스위스의 ST마이크로와 협력하여 전량 공급받고 있다. 한편 이번 협업을 통해 파워큐브세미와 제엠제코는 2029년까지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전기차 인버터에 최적화된 SiC 전력반도체와 모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파워큐브세미의 SiC 전력반도체 Back-End 커스터마이징 기술과 제엠제코의 양면냉각 모듈 설계기술을 결합하여, 글로벌 경쟁력 있는 국산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54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