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화재 시험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Joint Research Agreement, JRA)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연구 및 시험 결과 공유, 인증 사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FM과 KCL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제조업과 산업 시설의 화재 위험을 공동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FM은 자사의 재산 손실 방지 데이터 시트(FM Property Loss Prevention Data Sheet)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 적합한 화재 예방 솔루션을 제공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전 기준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FM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집된 손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 제조업체들이 주목해야 할 주요 리스크로 화재를 꼽았다. 특히, 한국의 많은 사업장에서 가연성 건축 자재와 부적합한 스프링클러 설치 등이 화재 발생 시 재물뿐만 아니라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M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이 FM의 손실 예방 지침을 따르고, 최적의 화재 예방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CL은 중대형 화재 시험을 위한 실물 규모의 최신 화재 시험장을 보유한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업 및 산업시설에서 사용되는 자재와 장비의 화재 위험 평가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이 됐다. FM의 루이스 A. 그리초 최고과학책임자(CSO)는 “한국 제조업체들이 화재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손실을 예방하는 것이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핵심”이라며, “FM의 화재 위험 관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화재 예방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CL의 천영길 원장은 “국내 최대 화재시험기관으로서의 인프라와 시험 연구 역량을 통해 FM과의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FM과 협력하여 국내 기업들이 화재, 자연재해 등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