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는 11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 OEM과 3조 5,184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세계적인 수요 둔화 속에서 이루어진 대규모 수주로, 엘앤에프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시사한다. 계약 상대방과 공급지역, 계약기간 등 상세 내용은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처리되었으며, 회사 측은 계약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계약은 글로벌 OEM과 체결된 전략적 공급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계약의 대상이 된 제품은 최근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은 니켈 함량 95%의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으로, 단결정 구조와 엘앤에프의 독자적인 블렌딩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배터리 소재이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최근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46파이 제품으로 납품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제품군에서 다시 한번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거래선 다변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향후 매출 안정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앤에프는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95% 단결정 기술을 적용한 신규 제품을 선보였다"며, "기존 다결정 구조 대비 제품 수명과 안정성이 대폭 확대된 차세대 제품"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엘앤에프는 올해 '돌파(Breakthrough)'라는 Key Message를 내세워 다양한 수주 활동과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계약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신규 수주 중 하나로, 회사는 이 외에도 추가 수주와 LFP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엘앤에프 류승헌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기차 수요 둔화의 어려운 시기 속에서 의미 있는 대형 수주를 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LFP 양극재 등 신규 사업 확장과 추가 수주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59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