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면-기상 솔루션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이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가 선정한 ‘2025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딜라이트룸은 4년 연속 순위 상승을 달성했다. 2022년 416위에서 시작해 올해는 174위를 기록하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순위 기준은 2020년과 2023년 사이의 매출 성장률로, 딜라이트룸은 3년간 매출 성장률 290.92%, 연평균 성장률 57.53%를 기록했다. 딜라이트룸의 성장 동력은 알라미 광고 매출이다. 알라미는 ▲미션 알람 ▲다시 잠들기 방지 등 일반 알람 기능과 차별화된 강력한 기상 지원 기능을 갖춰 높은 인기를 얻었다. 2023년에는 일일활성사용자수(DAU)가 약 230만 명에 달하는 큰 사용자 기반을 형성했으며, 광고 매출 14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 240억 원 중 약 60%를 차지한다. 나머지 수입은 알람 기능을 강화한 구독 서비스를 통해 창출됐다. 딜라이트룸은 작년부터 신서비스 ‘다로’를 출시하며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다로는 모바일 앱 운영사를 위한 인앱 광고 수익화 서비스로, 딜라이트룸이 지난 10여 년 간 알라미를 통해 쌓은 광고 수익화 노하우를 제공한다. 출시 약 1년 만에 매출 90억 원을 달성하며 시장성을 입증한 이 서비스는 특히 커플 메신저 ‘비트윈’의 수익을 2.8배가량 증가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딜라이트룸 신재명 대표는 “딜라이트룸은 슬립 테크와 애드 테크 두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알라미뿐만 아니라, 앱 개발사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로 플랫폼의 고도화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54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