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과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R&D) 전주기를 지원하는 민관 매칭자본 기반의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BIRD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우수 혁신 지원 모델로, 단계별 R&D 자금을 연속적으로 지원해 중소기업의 R&D 성과 창출과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보는 2023년 이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한 이후, 기정원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136개 기업에 보증 272억원, 출연금 234억원, 보증연계투자 2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3단계로 구성되며, 각 단계별로 R&D 자금을 지원한다. 1단계(Pre-R&D)에서는 기보가 최대 2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고, 2단계(R&D)에서는 기정원이 최대 5억원의 출연금을 지원한다. 3단계(Post-R&D)에서는 기보가 최대 30억원의 보증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기보는 「사업공고 → 사전검토 → 1차 서면평가 → 2차 전문심의위원회 → 3차 최종 기술평가」 절차를 거쳐 1단계에서 90개 기업을 선정하며, 선정된 기업은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2단계에서는 60개 기업을 선정하고, 3단계에서는 사업화 자금 지원과 함께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지원 대상은 최근 매출액 20억원 이상인 기업과 기술사업평가등급 'BB' 이상인 기업으로, 기술사업평가등급은 1단계 최종평가에서 확인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4월 7일부터 18일까지 기보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평가는 6월과 7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BIRD 프로그램은 민관 매칭자본 기반의 성과창출형 R&D 지원제도로, 국가전략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혁신기술의 성공적인 사업화와 민간 주도의 기술사업화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