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현대차)와 국내 AI 화물운송 플랫폼 센디가 친환경 물류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했다. 양사는 21일 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현대차 본사에서 '현대자동차 ST1 기반 AI 운송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현대차 국내SV사업실 오기용 상무와 센디 염상준 대표 등 양사의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물류 산업의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과 센디의 AI 기반 운송 최적화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운송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ST1 차량의 IVI 시스템 내 센디 드라이버 프로그램 탑재, 센디 운송 플랫폼과 ST1 차량 간 기술 연계 및 최적화, 차주(화물 운송 기사) 매출 안정성 및 업무 편의성 향상, B2C·B2B 화물 운송 시장 확대, 공동 마케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ST1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17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동급 대비 넓은 적재 공간과 최적화된 중량 배분으로 도심 내 화물 운송에 특화되어 있다. 또한, ST1의 IVI(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은 차량 상태 모니터링과 외부 앱 연동이 용이해 운송 플랫폼과의 시스템 통합에 최적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 현대차는 ST1 차량의 IVI 시스템에 센디의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탑재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하며, 센디의 운송 플랫폼과 ST1 차량의 원활한 연계를 위한 기술 정보와 API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량 운행 데이터와 운송 플랫폼이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운송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게 된다. 센디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운송 최적화 엔진'을 활용하여 차주들의 공차율을 현저히 낮추고 최적 운송 경로를 제공한다. 센디의 기술은 실시간 교통 상황, 물량 예측, 개별 차량 운행 패턴 등을 분석하여 차주들의 수익성을 최대 30%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ST1의 낮은 운영비용(충전 비용, 정비 비용 등)과 결합되면 차주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친환경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과 AI 기반 운송 최적화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물류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탄소 배출 저감과 운송 효율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친환경 운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센디 염상준 대표는 "현대차와의 협력을 통해 차주들에게 안정적인 수익과 편리한 운송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으로 ESG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센디의 AI 기술과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결합으로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56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