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는 핀테크 육성기관인 서울핀테크랩은 2025년 상반기 신규 입주 기업으로 외국인 전문 금융데이터 솔루션 기업 '하이어다이버시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이어다이버시티는 최근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번 입주는 서울핀테크랩이라는 혁신적인 핀테크 허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금융 테크놀로지 산업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어다이버시티는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를 위한 데이터 기반 금융 분석 및 신용 평가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이 회사는 독점적인 AI 기반 스크리닝 기술을 통해 외국인의 신원 인증 문제를 해결하고, 입국 직후부터 은행 계좌 개설, 모바일 개통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큐레이션 플랫폼 '하이어비자(HireVisa)'를 운영하고 있다. 하이어다이버시티의 핵심 경쟁력은 외국인 실명 확인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기술에 있다. 한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법적 신분증이 발급되기 전까지 외국인은 금융, 통신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하지만 하이어다이버시티는 국내 대학과 기업 등과 협력하여 입국 전 단계에서 신원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교차 검증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의 오프라인 인증 절차를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하이어다이버시티는 외국인등록증 발급 전 등록번호 확인, 임시출국 허가 등 20여 가지의 필수 체류 행정 서비스를 멤버십 기반으로 제공하며, 외국인 전용 계좌 개설, SIM 카드 개통, 모빌리티 지원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하이어다이버시티는 2024년에는 팁스(TIPS) R&D 과제에 선정되어 3년간 총 5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고, 해외 마케팅 사업화 자금으로 1억 원을 추가로 유치했다. 특히 2025년 초에는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외국인 특화 핀테크라는 틈새 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 모델의 시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는 향후 시리즈B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강력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핀테크랩 관계자는 “하이어다이버시티의 입주는 서울시가 글로벌 핀테크 허브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실효성 있는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