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지피(GP Co., Ltd.)가 특허청이 주관하는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수출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해외 진출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피는 AI 기반 성장 진단 기술을 중심으로 한 '그로우테크(Growth Tech)'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2024년 출시한 의료 AI 솔루션 '지피 그로스맵(GP Growth Map) AI'를 통해 북미, 일본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최근 일본 수출이 확정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그로우테크는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성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기술로, 지피는 관련 기술에 대한 국내외 특허 58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 결과를 SCI급 국제 학술지에 다수 게재하며 객관성을 검증받고 있다. 지피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향후 3년간 55건 이상의 해외 특허 출원 및 등록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식재산권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전략으로는 핵심 기술의 해외 권리화, 지식재산 보호 및 회피 전략 수립 등이 포함된다. 지피 성제혁 대표이사는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을 통해 치열한 그로우테크 시장에서 자사 기술의 경쟁력을 지식재산권 측면에서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K-그로우테크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