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가 정부의 양자내성암호(PQC) 시범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라온시큐어가 이끄는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 의료 분야에 선정됐으며, 이는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에 따른 의료 데이터의 사이버 공격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이번 사업은 '표준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의 양자내성암호 전환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자사의 전자서명 및 구간암호화 솔루션인 ‘키샵비즈(Key# Biz)’와 ‘키샵 와이어리스(Key# Wireless)’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상용화한 바 있으며, 두 솔루션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양자내성암호 표준으로 채택한 ‘크리스탈카이버(격자 기반 암호화 기술)’를 기반으로 한다. 이와 함께, 한국형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KpqC)과 NIST 표준에 기반한 양자내성암호 기반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하여 이번 정부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라온시큐어 컨소시엄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증가하는 의료 데이터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양자내성암호 기반 전자서명과 구간암호화를 개방형 의료 데이터 플랫폼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개인 정보 제공 동의를 위한 인증 과정과 의료 정보 전송 과정에서 데이터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공개키 기반 암호 체계인 ‘RSA’를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통해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유지하고, 점진적인 전환을 도울 수 있다. 양자컴퓨터의 발전으로 기존의 공개키 암호체계를 뚫을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라온시큐어는 선 수집, 후 공격 방식의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적용한다. 이번 사업은 라온시큐어와 파이디지털헬스케어, 크립토랩,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라온시큐어는 양자내성암호 기반 구간암호화 프로토콜 개발, 전자서명 생성 및 검증 개발 등 핵심 기술을 담당하며, 파이디지털헬스케어는 자사의 개방형 의료 플랫폼 ‘connectDTx’에 양자내성암호 모듈을 적용해 실증 실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크립토랩의 전자서명 알고리즘과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공개키암호화 알고리즘을 활용해, 양자내성암호 기반 시스템을 실현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 컨소시엄은 이 기술을 주요 의료기관인 신촌, 강남, 용인 세브란스 병원에 시범 적용하고, 추후 더 많은 병원에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병원과 연동된 모바일 헬스케어 앱에도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여 대국민 서비스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디지털 치료제(DTx) 기업들과도 플랫폼 연동을 추진하며, 의료 AI, 원격의료, IoT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에도 양자내성암호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 시스템을 국제 표준에 맞춰 개발하고, 해외 의료 플랫폼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양자컴퓨터로 인한 사이버 위협의 고도화와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에 따라, 민감한 의료 데이터의 보안이 중요해졌다”면서, “양자내성암호 기반 개방형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을 위한 보안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외 표준을 기반으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보안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29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