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에너지가 미국의 권위 있는 시상식인 ‘2025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에서 동상(Bronze)을 수상했다. 시리에너지는 자사의 리튬 금속 음극 기술이 ‘EV 파워 솔루션(EV Power Solution)’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 기술은 덴드라이트 발생을 억제한 3차원 구조의 리튬 전극 및 이를 바탕으로 한 대면적(400cm²), 초박형(20㎛) 리튬 전극 제조 기술이다. 해당 전극은 전기차, 로봇, 드론 등 다양한 전동화 기기 적용을 목표로 개발되었으며, 롤프린팅 공정을 통해 대면적 생산이 가능한 리튬 금속 분말 형태로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시리에너지가 202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특허 등록 기술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리튬 금속 전극 시장은 일본 기업이 평면 형태의 리튬 포일을 중심으로 독점하고 있으며, 해당 방식은 박막화 및 대면적 생산에 한계가 있고, 덴드라이트 억제에 취약한 기술적 문제점을 갖고 있다. 시리에너지는 이러한 기존 한계를 극복한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시리에너지는 같은 기술로 2024년 한국전자전(KES)에서 ‘전자부품소재’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7년 제정된 시상식으로, 매년 신제품·서비스, 디자인, 기술 혁신 분야에서의 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매년 7,000여 개 제품이 출품되며, 약 3,00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7개월간의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과거에는 애플, 엔비디아, 스페이스X, IBM, 보잉 등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국내 기업 중 SK, LG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정경진 시리에너지 대표는 “KES 어워즈 수상에 이어,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혁신 기술 시상식에서도 수상하게 되어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해당 기술의 고객 맞춤형 공급 확대 및 양산화를 위한 스케일업 작업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35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