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는 핀테크 전문 육성기관 ‘서울핀테크랩’이 2025년 상반기 신규 입주기업으로 글로벌 무역 물류 스타트업 ‘서프컴퍼니’를 선정했다. 서울핀테크랩은 기술력, 성장 가능성, 글로벌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주기업을 선발하고 있다. 서프컴퍼니는 2023년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설립된 기업으로, 글로벌 무역·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기업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선복(컨테이너 공간) 거래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해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기술을 활용해 운임 비교, 예약, 화물 추적 등 물류 전반의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다. 서프컴퍼니는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거래액이 600% 증가했으며, 누적 거래액은 2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약 300건 이상의 컨테이너 운송을 성사시켰으며, 유럽·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50여 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 바 있다. 기술력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서프컴퍼니는 해양수산부의 ‘블루스타트업’,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2024 DATA-Star’, 울산과학기술원의 ‘스마트 해상물류 유니콘 콘테스트’ 등 다양한 정부·공공기관 주관 프로그램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입주를 계기로 서프컴퍼니는 서울을 중심으로 금융과 물류를 결합한 새로운 핀테크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실시간 운임 비교 및 가격 예측, 마켓플레이스 기반 선복 거래, 금융 상품 연계를 통한 가격 변동 대응 솔루션(SURFF 모델) 등을 통해 핀테크와 해운업 간 융합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서프컴퍼니는 2025년부터 우리은행과 협력해 물류 기업의 신용 평가 및 리스크 관리를 위한 금융 모델 개발을 진행 중이며, 향후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핀테크랩 관계자는 “서프컴퍼니는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기반의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핀테크 산업의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4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