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메드테크 전문기업 웨이센은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후에시에서 열린 ‘2025 베트남 소화기 내시경 학회(Vietnamese Gastrointestinal Endoscopy Conference 2025, VGEC 2025)’에 참가해 현지 병원과의 공동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웨이센은 이번 학회에서 자사의 인공지능(AI) 내시경 솔루션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를 활용한 임상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해당 연구는 웨이센과 협력 관계에 있는 베트남 중부권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인 후에중앙병원(Hue Central Hospital)과 공동으로 수행됐으며, 발표 역시 후에중앙병원 내시경센터 의료진이 맡았다. 임상 연구에서는 AI 내시경 기술이 실제 진료 환경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중심으로 성과가 공유됐다. 특히 대장 내시경에서 중요한 지표인 용종 발견율(ADR, Adenoma Detection Rate) 측면에서, AI를 적용한 그룹의 ADR이 비적용 그룹 대비 10% 이상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 가운데 비융기형(non-polypoid) 용종과 같이 평평하거나 함몰된 병변에서의 검출률 향상은 주목할 만한 결과로 평가됐다. 히엔(Hien) 후에중앙병원 내시경센터장은 “웨이메드 엔도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일관된 성능을 보이는 유용한 진단 보조 도구”라며 “향후 다양한 임상 사례에도 적용해 나가며, 웨이센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 기술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이번 VGEC 2025를 통해 베트남 현지 의료진과 임상적 유효성을 공유하고, 후에중앙병원과의 협력 성과를 소개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지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4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