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허브는 바이오·의료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5년 서울바이오허브 병원기반 의료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4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가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43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보유한 임상 데이터를 서울 소재 바이오·의료 창업 기업이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의 공동연구를 연계·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모집은 2024년 시범 사업에 이은 두 번째 시행이다. 최근 의료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의료데이터는 기관별로 분산되어 있고 접근 절차가 복잡해 스타트업이 실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지정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기업과 병원 간 협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창업 10년 이내 서울 소재 보건·의료 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이며, 총 7개 내외 기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5천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지급되며,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데이터 가공, 전문가 자문, 각종 수수료, 법률 자문 등 실무 비용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서울바이오허브는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사무·연구공간, 첨단 장비, 기술사업화 컨설팅,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울바이오허브 관계자는 “의료데이터는 보건·의료 스타트업의 기술 혁신과 시장 확장의 중요한 자원”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연구개발과 사업화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업 신청은 서울바이오허브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3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