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수탁기관(CRO) 씨엔알리서치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CRO 기업 Advanced Clinical과 글로벌 임상시험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국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2상 임상 프로젝트 수행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연구는 희귀질환 중 하나인 비낭포성 섬유증 기관지 확장증(Non-Cystic Fibrosis Bronchiectasis) 환자를 대상으로 한 초기 단계 글로벌 임상시험이다. 해당 연구는 한국 내 7개 주요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며, 씨엔알리서치가 주도적으로 임상을 수행할 예정이다. Advanced Clinical은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통합 임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77%의 재계약률과 27분기 연속 4.7점 이상의 고객 만족도를 기록하는 등 업계에서 신뢰도를 확보한 글로벌 CRO 기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 바이오 제약사 CSL의 의뢰로 진행된다. CSL은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 백신 분야에서 다양한 신약을 개발 중인 글로벌 제약사이며, 프로젝트의 현지 수행 파트너로 씨엔알리서치를 직접 선정했다. 씨엔알리서치는 이번 협력 성사 과정에서 자사 현미숙 부사장(CPO 본부장)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현 부사장은 국내외 제약사와 글로벌 CRO인 Quintiles Korea(현 IQVIA KOREA)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협상과 계약 성사에 기여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추가적인 협력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오는 ‘2025 바이오코리아’ 행사 기간 중 Advanced Clinical 일본 법인의 제너럴 매니저가 방한하여 씨엔알리서치와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글로벌 CRO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씨엔알리서치의 글로벌 임상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5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