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배관에 새 생명 불어넣는 ‘물의 연금술사’, 김기현 지오그리드 대표

삶의 필수 요소인 물. 하지만 오래된 건물의 녹슨 배관은 깨끗한 수돗물의 신뢰를 무너뜨렸다.

샤워기 필터 구매가 당연시되고, 생수 소비량이 늘어나는 대한민국의 물 환경. 이러한 현실에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 있다.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입주한 지오그리드 김기현 대표는 건물 배관을 교체하지 않고도 수도꼭지에서 마실 수 있는 물을 제공하는 ‘BLOS(Building Oasis)’ 솔루션을 개발했다.

지오그리드 사무실 벽면에는 각종 수질 데이터가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모니터들로 가득하다. 탁자 위에는 파이프 단면과 물 샘플이 놓여있다. 김기현 지오그리드 대표가 철 파이프 샘플 두 개를 들어 보인다. 하나는 붉은 녹으로 가득하고, 다른 하나는 검은색 코팅이 형성된 상태다.

“이게 BLOS 기술이 적용되기 전과 후입니다.” 김기현 대표는 두 샘플을 나란히 놓으며 말문을 연다.

“물은 생활의 기본인데, 주변에선 여전히 ‘마실 수 있는 물’이 부족합니다. 더 아이러니한 건, 상수도사업소에서 깨끗하게 정수한 물이 노후 배관을 통과하면서 오염된다는 점이죠.”

노후 배관의 혁신, 배관 교체 없는 수질 개선 기술

김기현 대표가 태블릿을 펼쳐 보여주는 지도에는 국내 노후 배관 현황이 표시되어 있다. 20년 이상 된 배관이 약 9만 5천km에 달한다. 지구를 두 바퀴 반 도는 거리다. 이런 노후 배관을 교체하려면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BLOS는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사무실 한쪽에 설치된 BLOS 시스템의 실물 모형 앞에서 김기현 대표가 설명을 이어간다. “BLOS는 화학물질 없이 물리적, 전기적 방식으로 수질을 개선합니다. 특히 마그네타이트 시스템을 통해 물 속 산소 농도를 줄이고, 붉은 녹을 보호막으로 바꾸는 원리죠.”

그의 손가락이 장치의 여러 부분을 가리키며 작동 원리를 짚어 간다. 이 기술은 배관을 뜯어내지 않고도 2주에서 2개월 안에 건물 내 녹을 제거하고 보호막을 만든다.

데이터로 보이는 물, 신뢰로 이어지는 기술

“우리가 해결할 가장 큰 도전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를 어떻게 믿게 할지였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작은 회의실로 안내하며 스마트폰을 꺼낸다. 화면에는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대시보드가 떠 있다. pH, ORP, TDS 등 여러 수질 지표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그래프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수질 상태를 보여준다.

“이건 지금 운영 중인 한 아파트의 실시간 데이터입니다.” 김기현 대표가 화면을 넘기자 여러 건물의 모니터링 화면이 차례로 나타난다. BLOS는 단순한 정수 기능을 넘어, 수질과 물 사용량, 배관 상태를 한꺼번에 모니터링하는 ‘물 인프라’ 역할을 한다. 특히 지오그리드가 개발한 ‘Water-BEMS’는 빌딩 전체의 물 환경을 실시간 관리하고 최적화한다.

그는 모니터 화면을 가리키며 미소를 짓는다. “실시간 데이터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신뢰를 쌓습니다. 사용자들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행동을 바꾸거든요.”

환경을 넘어 사회적 가치로 확장되는 물 기술

사무실 벽면에는 다양한 설치 사례 사진이 붙어 있다. 아파트와 학교, 병원, 호텔과 리조트 등으로 BLOS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사진 옆에는 경기도의 고등학교 급식실 수질 개선 데이터가 정리되어 있다. BLOS 설치 후 2개월 만에 120CFU/mL에 달하던 일반세균이 먹는 물 기준에 맞게 개선된 결과다.

“이 숫자 하나하나가 중요한 건 아닙니다.” 그가 사진들을 바라보며 말한다. “기술 자체보다 그 기술이 만드는 변화가 중요하죠.”

김기현 대표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진다. 그는 특히 노후 학교나 복지시설 같은 공공 시설에 BLOS를 적용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그게 우리가 꿈꾸는 ‘물 복지’입니다.”

이미 아이들이 씻고, 마시는 ‘물’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시작한 아파트 단지나 학교에서 문의가 늘고 있다.

또한 김기현 대표는 호텔과 리조트들이 머지 않아 가장 근본적인 차별화 포인트로 ‘물 좋은 곳’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했다. 프리미엄을 내세우는 숙박시설들이 그 건물 안에서 소비되는 ‘물’에 대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사무실 탁자 위에는 인도네시아와 일본의 지도와 계약서들이 펼쳐져 있다. 지오그리드는 최근 500글로벌 등 해외 투자사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국내 기술 수출을 넘어, 각국의 수질 환경과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을 준비 중이다.

사무실을 나서며 마지막 말을 남긴다. “물은 단순히 흘러가는 자원이 아니라, 건물과 도시의 상태를 진단하는 거울입니다.” 이 말은 지오그리드가 그리는 미래상을 담고 있다. 수질 개선을 시작으로, 도시 인프라의 지능화와 지속가능성을 향한 여정이 계속되고 있다.



'Water Alchemist' Gihyun Kim, CEO of Geogrid, who breathes new life into rusty pipes

Water is an essential element of life. However, rusty pipes in old buildings have destroyed trust in clean tap water.

The water environment in Korea, where shower filter purchases are taken for granted and bottled water consumption is increasing. There is a company that has taken on this reality. Geogrid CEO Kim Ki-hyun, who moved into Samsung Electronics Seoul R&D Campus in Seocho-gu, developed the 'BLOS (Building Oasis)' solution that provides drinkable water from the faucet without replacing the building's pipes.

The walls of the Geogrid office are filled with monitors that update various water quality data in real time. On the table are pipe sections and water samples. Geogrid CEO Kim Ki-hyun holds up two iron pipe samples. One is covered in red rust, and the other has a black coating.

“This is before and after BLOS technology was applied,” says CEO Kim Ki-hyun, placing the two samples side by side.

“Water is the basic necessities of life, but there is still a shortage of ‘drinkable water’ around us. What’s even more ironic is that water purified by waterworks becomes contaminated as it passes through old pipes.”

Innovation in aging pipes, water quality improvement technology without pipe replacement

The map that CEO Kim Ki-hyun shows on his tablet shows the current status of aging pipes in Korea. Pipes that are over 20 years old are about 95,000 km long. That's the equivalent of two and a half times around the Earth. Replacing these aging pipes would cost a tremendous amount of money and time. BLOS suggests a way to solve this realistic difficulty.

CEO Kim Ki-hyun continues his explanation in front of a mock-up of the BLOS system installed on one side of the office. “BLOS improves water quality physically and electrically without chemicals. In particular, it reduces the oxygen concentration in water through the magnetite system and changes red rust into a protective film.”

His fingers point to various parts of the device, explaining how it works. The technology removes rust from buildings and creates a protective layer in two weeks to two months without having to tear out pipes.

Water seen as data, technology leading to trust

“The biggest challenge we had to solve was how to make people believe in the invisible changes.” CEO Kim Ki-hyun leads us into a small conference room and takes out his smartphone. A real-time water quality monitoring dashboard is displayed on the screen. Various water quality indicators such as pH, ORP, and TDS are updated in real time. The graph shows the water quality status changing over time.

“This is real-time data from an apartment currently in operation.” As CEO Kim Ki-hyun flips through the screens, monitoring screens for several buildings appear one after another. BLOS goes beyond simple water purification functions and acts as a ‘water infrastructure’ that monitors water quality, water usage, and pipe conditions all at once. In particular, the ‘Water-BEMS’ developed by Geogrid manages and optimizes the water environment of the entire building in real time.

He points to the monitor screen and smiles. “Real-time data goes beyond simply providing information and builds trust. Users only change their behavior when they can see it with their own eyes.”

Water technology extends beyond the environment to social value

On the office wall are photos of various installation cases. It shows that the scope of application of BLOS is expanding to apartments, schools, hospitals, hotels, and resorts. Next to one photo is a summary of water quality improvement data from a high school cafeteria in Gyeonggi Province. This is the result of general bacteria, which had reached 120 CFU/mL, improving to meet drinking water standards in just two months after BLOS was installed.

“It’s not the individual numbers that are important,” he says, looking at the photographs. “It’s the change that the technology creates that is important, not the technology itself.”

CEO Kim Ki-hyun’s expression becomes quite serious. He is particularly interested in applying BLOS to public facilities such as old schools and welfare facilities. “Creating an environment where children can drink water with confidence is the ‘water welfare’ we dream of.”

Inquiries are increasing from apartment complexes and schools that have already begun to seriously consider the 'water' that children use to wash and drink.

CEO Kim Ki-hyun also predicted that hotels and resorts will soon highlight 'good water' as their most fundamental differentiating point. He said that premium accommodation facilities are becoming increasingly interested in the 'water' consumed within their buildings.

On the office table are spread out maps and contracts from Indonesia and Japan. Geogrid is also accelerating its entry into the global market with the support of overseas investment companies such as 500 Global. Beyond simply exporting domestic technology, it is preparing a localization strategy that takes into account the water quality environment and cultural characteristics of each country.

As he leaves the office, he leaves with his final words: “Water is not simply a resource that flows, but a mirror that diagnoses the condition of buildings and cities.” These words contain the vision of the future that Geogrid envisions. Starting with water quality improvement, the journey toward the intelligence and sustainability of urban infrastructure continues.

さびた配管に新しい命を吹き込む「水の錬金術師」、キム・ギヒョンジオグリッド代表

人生の不可欠な要素である水。しかし、古い建物のさびた配管はきれいな水道水の信頼を崩した。

シャワーフィルターの購入が当たり前になり、ミネラルウォーターの消費量が増える大韓民国の水環境。このような現実に挑戦状を出した企業がある。瑞草区サムスン電子ソウルR&Dキャンパスに入居したジオグリッドのキム・ギヒョン代表は、建物配管を交換しなくても蛇口で飲める水を提供する「BLOS(Building Oasis)」ソリューションを開発した。

ジオグリッドオフィスの壁には、さまざまな水質データがリアルタイムで更新されるモニターでいっぱいです。テーブルの上にはパイプ断面と水サンプルが置かれています。キム・ギヒョンジオグリッド代表が鉄パイプサンプル2つを聞いて見える。 1つは赤い錆でいっぱいで、もう1つは黒いコーティングが形成されています。

「これはBLOS技術が適用される前と後です。」キム・ギヒョン代表は両サンプルを並べて言葉を開く。

「水は生活の基本なのに、周辺では依然として「飲める水」が不足しています。もっと皮肉なことは、上水道事業所できれいに浄水した水が老朽配管を通過しながら汚染される点です。」

老朽配管の革新、配管交換のない水質改善技術

キム・ギヒョン代表がタブレットを広げて示す地図には国内老後配管現況が表示されている。 20年以上の配管が約9万5千kmに達する。地球を二輪半回する距離だ。このような老朽配管を交換するには膨大な費用と時間が必要です。 BLOSは、この現実的な困難を解決する方法を提示します。

事務所の片側に設置されたBLOSシステムの実物模型の前でキム・ギヒョン代表が説明を続ける。 「BLOSは化学物質なしで物理的、電気的な方法で水質を改善します。特にマグネタイトシステムを通じて水中の酸素濃度を減らし、赤い錆を保護膜に変える原理です。」

彼の指が装置のさまざまな部分を指し、動作原理を探します。この技術は配管を開けずに2週間から2ヶ月以内に建物内の錆を除去し、保護膜を作る。

データに見える水、信頼につながる技術

「私たちが解決する最大の課題は、目に見えない変化をどのように信じさせるかでした」。キム・ギヒョン代表は小さな会議室に案内し、スマートフォンを取り出す。画面にはリアルタイムの水質モニタリングダッシュボードが浮かんでいます。 pH、ORP、TDSなど様々な水質指標がリアルタイムで更新されている。グラフは、時間とともに変化する水質状態を示す。

「これは今運営中のアパートのリアルタイムデータです。」キム・ギヒョン代表が画面をめくると、複数の建物のモニタリング画面が順番に現れる。 BLOSは単純な浄水機能を超えて、水質と水の使用量、配管の状態を一度に監視する「水インフラ」として機能する。特にジオグリッドが開発した「Water-BEMS」は、ビル全体の水環境をリアルタイムで管理し最適化する。

彼はモニター画面を指して笑顔を作る。 「リアルタイムデータは単純な情報提供を超えて信頼を積みます。ユーザーは目で確認できるときに初めて行動を変えます。」

環境を超えて社会的価値に拡大する水技術

オフィスの壁面には様々な設置事例の写真が付いている。アパートや学校、病院、ホテルやリゾートなどでBLOSの適用範囲が拡大していることを示す。ある写真の横には京畿道の高校給食室の水質改善データがまとめられている。 BLOS設置後2ヶ月ぶりに120CFU/mLに達した一般細菌が食べる水基準に合わせて改善された結果だ。

「この数字一つ一つが重要なわけではありません。」彼は写真を見て言う。 「技術自体よりもその技術が作る変化が重要でしょう。」

キム・ギヒョン代表の表情が全く真剣になる。彼は特に老後学校や福祉施設などの公共施設にBLOSを適用することに意味を置いている。 「子供たちが安心して水を飲むことができる環境を作ること、それが私たちが夢見る「水福祉」です。」

すでに子供たちが洗って、飲む「水」について真剣な悩みを始めたアパート団地や学校で問い合わせが増えている。

また、キム・ギヒョン代表はホテルとリゾートがすぐに最も根本的な差別化ポイントで「水の良いところ」を掲げると予想した。プレミアムを掲げる宿泊施設が、その建物の中で消費される「水」について関心が高まっている中だという。

オフィステーブルの上にはインドネシアと日本の地図と契約書が広がっている。ジオグリッドは最近500グローバルなど海外投資会社の支援を受けてグローバル市場進出もスピードを出している。単に国内技術輸出を超え、各国の水質環境と文化的特性を考慮したローカライズ戦略を準備中だ。

事務所を出て最後の言葉を残す。 「水は単に流れる資源ではなく,建物や都市の状態を診断する鏡です」。この言葉はジオグリッドが描く未来像を含んでいる。水質改善をはじめ、都市インフラの知能化と持続可能性への旅が続いている。

Geogrid 首席执行官“水炼金术士”金基贤为生锈的管道注入新生命

水,生命必需元素。但老建筑中生锈的管道破坏了人们对清洁自来水的信心。

在韩国,购买淋浴过滤器已是理所当然,瓶装水的消费量也在不断增加,水环境也因此改善。有一家公司对这一现实提出了挑战。迁入位于首尔瑞草区的三星电子首尔研发园区的 Geogrid 首席执行官金基铉开发了“BLOS(建筑绿洲)”解决方案,该解决方案无需更换建筑物的管道即可从水龙头提供饮用水。

Geogrid办公室的墙上挂满了显示器,显示着实时更新的各种水质数据。桌子上有一根管道的横截面和一份水样。 Geogrid 首席执行官金基铉展示两根钢管样品。其中一个覆盖着红色的锈迹,而另一个则形成了黑色涂层。

“这是应用 BLOS 技术前后的情况。”首席执行官金基铉首先将两个样品并排放置。

水是生活必需品,但我们身边仍然缺少‘饮用水’。更讽刺的是,自来水厂净化后的水,在流经老旧管道时却受到了污染。”

老化管道革新,无需更换管道的水质改善技术

首席执行官金基铉在平板电脑上展开的地图显示了该国老化管道的现状。大约有 95,000 公里的管道已使用超过 20 年。这是绕地球两圈半的距离。更换这些旧管道需要花费大量的金钱和时间。 BLOS 提供了一种解决这些实际挑战的方法。

首席执行官金基铉在办公室一侧安装的 BLOS 系统实体模型前继续讲解。 “BLOS 无需使用化学品,即可通过物理和电学手段改善水质。具体来说,它通过降低水中的氧气浓度,并通过磁铁矿系统将红锈转化为保护膜来发挥作用。”

他的手指指向该装置的各个部分,解释其工作原理。这项技术可以在两周到两个月的时间内去除建筑物上的锈迹并形成保护屏障,而无需拆除管道。

水被视为数据,技术带来信任

“我们必须解决的最大挑战是如何让人们相信他们看不到的变化。”首席执行官金基铉带我们来到一间小会议室,拿出他的智能手机。屏幕上出现了实时水质监测仪表板。 pH、ORP、TDS等各项水质指标实时更新。该图显示了水质状况随时间的变化。

“这是目前正在运营的公寓的实时数据。”随着金基铉代表转动屏幕,几栋大楼的监控画面相继出现。除了简单的水净化之外,BLOS 还可以作为“水基础设施”,同时监测水质、用水量和管道状况。特别是Geogrid开发的“Water-BEMS”可以实时管理和优化整个建筑的水环境。

他指着监视器屏幕笑了。 “实时数据的作用远不止提供信息来建立信任。用户只有亲眼看到才会改变自己的行为。”

水技术不仅具有环境价值,还具有社会价值

办公室的墙上贴满了各种安装案例的照片。这表明BLOS的应用范围正在扩大到公寓、学校、医院、酒店和度假村。照片旁边整理了京畿道高中食堂水质改善的相关数据。这是因为在安装 BLOS 后仅两个月时间,一般细菌水平就从 120 CFU/mL 提高到了符合饮用水标准。

“这些数字并非都很重要。”他看着照片说道。 “重要的不是技术本身,而是它带来的变化。”

金基铉社长的表情变得十分严肃。他特别认为将 BLOS 应用于老龄学校和福利设施等公共设施具有重要意义。 “创造一个让孩子们放心喝水的环境,就是我们梦想的‘水福利’。”

来自公寓大楼和学校的询问越来越多,他们已经开始认真考虑孩子们用来洗漱和饮用的“水”。

首席执行官金基铉还预测,酒店和度假村很快将把“好水”作为其最根本的差异化点。据称,强调高价的住宿设施对其建筑物内消耗的“水”越来越感兴趣。

办公桌上摆放着印尼和日本的地图和合同。在500强等海外投资机构的支持下,Geogrid也正在加速进军全球市场。除了简单地输出国内技术之外,我们还在制定考虑到各国水质环境和文化特征的本地化战略。

他说完最后一句话就离开了办公室。 “水不仅仅是一种流动的资源;它还是一面可以诊断建筑物和城市状况的镜子。”这句话蕴含着Geogrid对未来的憧憬。从改善水质开始,我们将继续迈向更加智能、更加可持续的城市基础设施。

Gihyun Kim, « alchimiste de l'eau », PDG de Geogrid, qui insuffle une nouvelle vie aux tuyaux rouillés

L'eau, élément essentiel à la vie. Mais les tuyaux rouillés du vieux bâtiment ont miné la confiance dans la propreté de l’eau du robinet.

L'environnement aquatique en Corée, où l'achat de filtres de douche est considéré comme acquis et la consommation d'eau en bouteille augmente. Il existe une entreprise qui a remis en question cette réalité. Kim Ki-hyun, PDG de Geogrid, qui a emménagé dans le campus de recherche et développement de Samsung Electronics à Séoul, à Seocho-gu, a développé la solution « BLOS (Building Oasis) » qui fournit de l'eau potable au robinet sans remplacer les canalisations du bâtiment.

Les murs du bureau de Geogrid sont remplis d’écrans qui affichent diverses données sur la qualité de l’eau mises à jour en temps réel. Sur la table se trouvent une coupe transversale d'un tuyau et un échantillon d'eau. Kim Ki-hyun, PDG de Geogrid, montre deux échantillons de tuyaux en acier. L'un est recouvert de rouille rouge, tandis que l'autre présente un revêtement noir.

« C'était avant et après l'application de la technologie BLOS. » Le PDG Kim Ki-hyun commence par placer deux échantillons côte à côte.

L'eau est un besoin vital, mais l'eau potable continue de manquer. Plus ironique encore, l'eau purifiée par les réseaux d'eau est contaminée en passant dans de vieilles canalisations.

Innovation dans les canalisations vieillissantes, technologie d'amélioration de la qualité de l'eau sans remplacement de canalisations

La carte que le PDG Kim Ki-hyun déplie sur sa tablette montre l'état actuel des pipelines vieillissants du pays. Il y a environ 95 000 km de canalisations qui ont plus de 20 ans. C'est la distance nécessaire pour faire deux fois et demie le tour de la Terre. Remplacer ces vieux tuyaux coûte beaucoup d’argent et de temps. BLOS offre un moyen de répondre à ces défis pratiques.

Le PDG Kim Ki-hyun poursuit son explication devant une maquette physique du système BLOS installée d'un côté du bureau. Le BLOS améliore la qualité de l'eau physiquement et électriquement, sans produits chimiques. Il réduit notamment la concentration en oxygène de l'eau grâce au système magnétite et transforme la rouille rouge en un film protecteur.

Ses doigts pointent différentes parties de l'appareil, expliquant son fonctionnement. Cette technologie permet d’éliminer la rouille des bâtiments et de créer une barrière protectrice en deux semaines à deux mois sans avoir à arracher les tuyaux.

L'eau vue comme une donnée, la technologie menant à la confiance

« Le plus grand défi que nous avons dû relever était de parvenir à convaincre les gens des changements qu’ils ne pouvaient pas voir. » Le PDG Kim Ki-hyun nous emmène dans une petite salle de conférence et sort son smartphone. Un tableau de bord de surveillance de la qualité de l’eau en temps réel apparaît à l’écran. Différents indicateurs de qualité de l’eau tels que le pH, l’ORP et le TDS sont mis à jour en temps réel. Le graphique montre l’évolution des conditions de qualité de l’eau au fil du temps.

« Il s’agit de données en temps réel provenant d’un appartement actuellement en exploitation. » Alors que le PDG Kim Ki-hyun tourne l'écran, les écrans de surveillance de plusieurs bâtiments apparaissent les uns après les autres. Au-delà de la simple purification de l’eau, BLOS agit comme une « infrastructure d’eau » qui surveille simultanément la qualité de l’eau, la consommation d’eau et l’état des canalisations. En particulier, « Water-BEMS » développé par Geogrid gère et optimise en temps réel l’environnement hydrique de l’ensemble du bâtiment.

Il montre l'écran du moniteur et sourit. Les données en temps réel ne se limitent pas à fournir des informations pour instaurer la confiance. Les utilisateurs ne modifient leur comportement que lorsqu'ils peuvent le constater de leurs propres yeux.

La technologie de l’eau s’étend au-delà de l’environnement et s’étend à la valeur sociale

Les murs du bureau sont couverts de photos de divers cas d’installation. Cela montre que le champ d’application du BLOS s’étend aux appartements, aux écoles, aux hôpitaux, aux hôtels et aux complexes hôteliers. À côté d'une photo, des données sur l'amélioration de la qualité de l'eau dans les cafétérias des lycées de la province de Gyeonggi sont organisées. Il s’agit du résultat de l’amélioration du niveau général de bactéries, qui avait atteint 120 UFC/mL, pour répondre aux normes de l’eau potable en seulement deux mois après l’installation du BLOS.

« Tous ces chiffres ne sont pas importants. » Il dit en regardant les photos. « Ce qui est important, ce n’est pas la technologie elle-même, mais les changements qu’elle apporte. »

L'expression du PDG Kim Ki-hyun devient très sérieuse. Il voit particulièrement l’importance d’appliquer le BLOS aux installations publiques telles que les écoles vieillissantes et les établissements sociaux. « Créer un environnement où les enfants peuvent boire de l’eau en toute confiance est le « bien-être de l’eau » dont nous rêvons. »

Les demandes se multiplient de la part des complexes d'appartements et des écoles qui ont déjà commencé à réfléchir sérieusement à « l'eau » que les enfants utilisent pour se laver et boire.

Le PDG Kim Ki-hyun a également prédit que les hôtels et les complexes hôteliers mettront bientôt en avant la « bonne eau » comme leur point de différenciation le plus fondamental. Il a été dit que les établissements d’hébergement qui mettent l’accent sur les prix élevés s’intéressent de plus en plus à « l’eau » consommée dans leurs bâtiments.

Des cartes et des contrats d’Indonésie et du Japon sont étalés sur la table du bureau. Geogrid accélère également son entrée sur le marché mondial avec le soutien de sociétés d’investissement étrangères telles que 500 Global. Au-delà de la simple exportation de technologies nationales, nous préparons une stratégie de localisation qui prend en compte la qualité de l’eau, l’environnement et les caractéristiques culturelles de chaque pays.

Il quitte le bureau avec ses derniers mots. « L’eau n’est pas simplement une ressource courante ; c’est un miroir qui diagnostique l’état des bâtiments et des villes. » Ces mots contiennent la vision future que Geogrid envisage. En commençant par l’amélioration de la qualité de l’eau, le voyage vers des infrastructures urbaines plus intelligentes et plus durables se pours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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