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독일상공회의소, 서울시시각장애인연합회와 MOU 체결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는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은 KGCCI 서울 사옥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을 통한 시각장애인 지원과 인식 개선 활동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주한독일상공회의소가 2023년 한독수교 140주년을 맞아 처음 참여한 ‘어울림 마라톤’ 활동의 연장선에서 추진된 것으로, 당시 회원사 임직원 280여 명이 시각장애인의 걷기 도우미로 참여한 데 이어, 2024년 ‘제10회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서는 460여 명이 5km 부문에 참여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오는 9월 열리는 ‘제11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을 공동 주관하고, 시각장애인 대상 사회공헌 활동 및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대표는 “이번 협약은 경제 협력에 더해 포용과 연대를 실천하는 사회적 가치 추구의 일환”이라며, “한독 경제 공동체의 사회적 책임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 조형석 회장은 “주한독일상공회의소와 회원사들의 참여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시각장애인의 사회적 참여와 권익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보다 포용적인 사회 환경 조성에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